구매날짜 : 22.01.17
구매가격 : 990원 (20,790원)
구매처 : 온브릭스
찬바람이 쌩쌩부는 겨울이면 따뜻한 이불 속에서 차 한잔과 귤을 까먹고는 합니다.
2021.11.12 - [일상/홈카페] - 공차 애플 히비스커스 & 허니자몽블랙티 후기
최근 불로초라는 이름의 귤을 시켜보면서 신규가입 이벤트로 애플망고를 함께 주문했었습니다.
온브릭스 사이트에서 애플망고 2개 가격이 원래는 11,000원이었는데 쿠폰 적용하고 보니 990원이 나왔습니다.
애플망고 포함 실결제 2만원 이상이면 2개 990원이라고 하길래 귤을 주문하는 김에 속는 셈치고 샀더니 귤보다 더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 온브릭스 이벤트 990원 애플망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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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과일선물세트,애플망고 자르는 법
작년에 집 근처 청과도매시장에서 친정 엄니가 한박스 사오신 애플망고는 비싸게 샀지만 제값만큼의 맛도 아니고 질은 더더욱 안 좋아서 못 먹고 버린 것이 반이었습니다. 이후 애플망고는 그 때가 생각나서 한동안은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애플망고 주문했다고 했을 때 넘쓰가 또 사고 싶냐는 말까지 했었습니다.
물론 이미 주문한 뒤여서 취소는 하지 않고 기대 없이 받아보았는데 겉모양부터 반지르르한 것이 괜찮아보여서 받은 당일 후숙 없이 잘라 먹었습니다.
제가 산 것은 귤 1.5kg와 애플망고 2개였는데 포장은 그 두배를 산 것처럼 큰 박스에 포장재까지 넉넉히 들어있어서 흔들리지 않고 잘 왔습니다. 거의 쿠* 뺨치는 과대포장이지만 요리조리 딱딱맞춰 넣고 2중 3중 박스에 과일포장재까지 흠과는 하나도 없고 귤도 멍든 곳이 없었습니다. 요즘 택배파업으로 조마조마 했지만 다행히 제 날짜 안에 와서 신선도도 좋았습니다.
불로초 귤은 12.5 브릭스 이상의 귤을 선별한 것이라 어느하나 신것 없이 다 달고 맛이 좋았습니다. 인공적인 단맛도 아니고 귤맛인데 좀 더 향긋한 단맛이라 배송받고 하루만에 거의 다 먹어갑니다. 딱 사진에 보이는 저 개수만 오기 때문에 가격대비 양이 좀 적어서 아쉽습니다.
애플망고의 크기는 제 주먹보다 조금 작지만 두께가 있어서 무게는 묵직했습니다.
부엌 저울이 고장나서 제가 들고 무게를 쟀더니 800g이 더 나왔으니 이벤트 상품이라고 안 좋은 걸 보내진 않는 것 같습니다.
요런 화면으로 애플망고 사진을 봤지만 실제와 다를 줄 알았는데 잘라보니 똑같았습니다.
애플망고를 자르는 방법은 넓적한 씨를 피해서 자르기 위해 1cm정도 중앙에서 띄우고 양옆을 자르면 됩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칼집을 내주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잘라낸 밑부분 슥 퍼주면 과육이 부드러워서 스르륵 숟가락 위로 안착합니다.
씨를 잘라내면서 과육이 같이 썰려버렸지만 씨 주변으로 남아있는 것도 많았고 껍질도 잘 벗겨져서 씨 바깥쪽을 오히려 갈빗대 먹을 때처럼 들고 먹으니 재미도 있었습니다.
물론 애플망고 먹는 법은 따로 없으니 하고 싶은데로 하고 잘 먹으면 장땡이지만 가운데 씨가 크고 단단하기 때문에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요즘은 요렇게 먹고 남은 애플망고 씨앗을 발아시켜서 화분에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손에 자라게될 식물을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익어서 달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초록 부분은 예전에 태국 여행 중 먹었던 망고밥이 생각나서 잠시 추억여행도 했구요.
니맛도 내맛도 아닌 망고들 많이 먹어봤지만 요번 애플망고만큼 맛있던 건 여행 중 먹었던 망고 뿐이어서 코로나 이전 여행하던 때가 그리워졌습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맛있으면 0칼로리라고 애플망고도 마찬가지겠지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실내자전거 타면서 5kg 겨우 감량하고 먹는 걸 조절하면서 유지하는데 애플망고 왜 이렇게 맛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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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당일 하나 먹고 하나는 며칠 더 후숙해서 먹으려고 두었는데 참으려니 괴롭네요.
아는 맛이 무섭다고 후숙하는 이 며칠이 왜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후숙한 거 먹은 뒤 넘쓰 아이디로 한 번 더 사보고 설날 선물은 이걸로 할지 결정해야 겠습니다.
매번 명절에 무슨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이었는데 과일이 이 정도 퀄리티면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상으로 온브릭스로부터 받은거라고는 이벤트 쿠폰과 돈주고 산 과일 밖에 없는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정말 맛있는 과일이 먹고 싶을 때는 온브릭스 애용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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