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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근교) 거제 복개천 식당 후기

by 림맘 2021. 6. 19.

안녕하세요, 림맘입니다!

 

갑자기 떠난 여행지에서 인생 맛집을 찾으신 적이 있나요?

저는 찾았습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도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생각나지 않을만큼 맛있고 또 생각나는 곳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곳은 지난번 수국을 보러 다녀온

거제 드라이브에서 만난 인생 맛집입니다ㅎㅎ

 

 

 ~ 부산근교) 거제 맛집 복개천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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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거제를 다녀온지 2주가 지났지만

생생하게 기억나는 복개천 식당입니다.

 

 

주소 : 경남 거제시 거제면 기성로 27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오후 2시 30분 ~ 오후 5시

 

 

 

 

 

 

 

동네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림이 저녁을 먹여야해서 얼른 식당을 찾아야 하는데!

 

그 때 저희 친정엄마 눈에 띈 식당이 바로 '복개천 식당'이었습니다.

 

연포탕이 땡기신다면서

오래된 저 가게가 맛있을꺼 같다는 엄마의 말을 따라

동네를 2바퀴를 돌아보다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거제 맛집 복개천 식당

 

오래되 보이는 외관에 엄마픽이 되었는데

제 인생맛집이 될 줄은 몰랐네요..ㅎㅎ

 

맞은편에 시장골목이었는데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이미 정리를 끝내고

인적도 드물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아서 주차하기 불편하긴 합니다.

 

 

 

 

 

차를 주차하기 전까지 고민하다가

검색해보니 후기의 평들이 나쁘지 않아서

괜찮을까 걱정하면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난 6시 50분.

손님이 한테이블 있었지만 저희 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서 나가셨기에

림이와 식사하는데 걱정을 덜었습니다.

 

거제 맛집 복개천 식당 - 메뉴판

 

메인 메뉴는 낙지볶음과 산낙지, 연포탕 딱 3가지이고

식사메뉴인 낙지볶음과 연포탕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림이가 있어서 주문을 고민했는데

사장님께서 낙지볶음 2인분과 연포탕 1인분 주문은 받아주셔서

골고루 맛볼 수 있었습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커다란 수조에 있는 산낙지로

바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이 나올 때까지

림이와 산낙지 구경을 열심히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거제 맛집 복개천 식당 - 밑반찬

 

밑반찬은 6가지가 나오는데

간이 세지 않아서 림이 먹이기에 적당했습니다.

 

집에서는 소식하는 아이가.....

이미 밑반찬만으로 림이는 식사를 반쯤 끝낼 정도로 무척 잘 먹었습니다.

 

 

특히 무채와 감자조림이 먹이기 좋았습니다.

 

호래기무침은 산초잎이 들어가서 생소한 맛이었지만

오징어 축소판인 호래기의 씹히는 맛이 재미있었습니다.

 

밑반찬을 먹는 중에 낙지볶음과 연포탕이 나왔습니다.

 

 

거제 맛집 복개천 식당 - 연포탕

 

 

원래는 2인분부터 주문되는데 림이 먹인다고 하니

흔쾌히 연포탕 1인분 주문을 받아주셨습니다.

 

저녁시간 거의 끝날 무렵에 저희 밖에 손님이 없어서 같기도 한데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림이가 정말 푸짐히 잘 먹었습니다.

 

 

 

 

 

국물이 개운하고 1인분이라 낙지가 적을 줄 알았는데

꽤 넉넉히 들어가서 양이 많았습니다.

 

요런 국물에는 한잔 땡겨줘야 하는데

림이도 있고 집에도 가야 했기에 자제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간다면 꼭 한잔하며 먹고 싶은 맛입니다.

 

 

거제 맛집 복개천 식당 - 낙지볶음

 

 

제 인생맛집으로 복개천 식당을 꼽게된 이유인 낙지볶음입니다.

 

평소 매운 걸 잘 못 먹고

매운 음식 먹고나면 속쓰림이 있어서 좋아하지만 즐기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낙지볶음도 마찬가지여서 먹고 난 뒤 속이 개운하지 않아서 자주 먹는 메뉴는 아니었는데...

 

복개천 식당의 낙지볶음은 맛이 있기도 하지만

식후에 속쓰림도 없고 입안이 양념으로 텁텁하지도 않아서

먹는 즐거움과 이후의 편안함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먹어본 낙지볶음 중에서 저에게 제일 잘 맞는 낙지볶음이었습니다!

 

부산 토박이 넘쓰에 따르면 

기존에 먹어왔던 낙지볶음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도 않은 양념에

담백한데 땡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맛이라고 하네요.

 

 

연포탕도 마찬가지지만

들어간 낙지가 질기지 않고 문어숙회같이 부드러운 식감에

일반적인 낙지볶음에 들어가는 낙지들에 비해

들어간 낙지 사이즈도 커서 2인분이지만 푸짐했습니다.

 

아마 복개천 식당을 다시 찾아간다면 그건 분명 낙지볶음을 먹으러 가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밥에 비벼 먹으면 정말 꿀맛!

 

다시 생각하니 군침도네요..ㅎㅎ

 

 

거제 맛집 복개천 식당 -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풍선강아지

 

계산을 하고 나오는 길에 

림이에게 주신 풍선 강아지 입니다.

 

덕분에 집으로 가는 내내 손에서 놓지 않고

즐겁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과

맛있는 낙지볶음이 있는

저희 부부의 인생맛집을 찾았습니다.

 

 

 

2021.06.04 - [부산] - 부산근교) 거제 수국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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