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

부산근교-1) 진해 벚꽃 드라이브

by 림맘 2020. 3. 27.

방문날짜 : 2020.03.25

방문보다는 드라이브 쪽에 가까운 코스였습니다.
일단 림이를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고

혹여나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대체로 눈으로만 즐기고 다녔습니다.

잠깐 내려서 후다닥 사진 찍고 하니 림이가 아쉬운 시간이었네요.

코로나야 얼른 사라지거라~~~

 

 드라이브 코스 :  

 부산 다대포 - 진해 해양 스포츠센터 (소죽도 공원) - 

 행암입구 (오페라하우스) - 진해해안도로 -  

 수치마을 - 진해 해양 공원 (짚트랙) - 괴정마을 - 

 수도마을 - SD(수도)카페 - 부산 다대포 

 

 

진해 시내보다는 외곽의 사람이 없는 곳을 다니려 하다보니 바다 구경을 실컷 했습니다.

 

우선 드라이브 코스는 저희 집에서 진해로 간 다음

진해 해양 스포츠센터를 반환점으로 찍고 진해해안도로를 타고

다시 저희집으로 돌아오는 매우 간단한 일정이었습니다.

 

진해 경화역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드나드는 사람이 안 보였고

여좌천은 주거 지역이라 통제하지 않아서인지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림이가 마스크를 갑갑해 해서 그냥 둘러보기만 했는데

저희처럼 드라이브만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평일인데도 진해 시내 도로에 차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진해시내의 벚꽃을 훝듯이 보고 처음 목적지인 진해 해양 스포츠센터로 갔습니다.

진해 해양 스포츠센터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문이 닫혀있었는데

앞에 있는 소죽도 찜질방은 영업을 재개하여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위의 유채꽃 사진은 그 옆 공터에 조그맣게 만들어진 꽃밭을 찍은건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꽃들이 더 화사해 보였습니다.

 

작년에 유채꽃을 봤을 때보다 림이가 한층 더 성장해서 인지 꽃을 보는 시선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꿀벌이 많았는데 그저 호기심으로 보기만 하던 아이가 손을 치우며 고개를 돌리는 걸 보니

조금씩 조금씩 림이가 자라고 있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해안길을 따라 운동하시는 분이 많아서 이 벚나무 한 그루 찍고 차에서 간식 조금 먹은 뒤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길을 가다보면 나오는 행암입니다.

언덕 위에 오페라 하우스 라는 카페가 있고 앞에는 낚시하기 좋은 자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길 옆에 작은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낚시를 즐기러 나온 가족들도 있고

갯벌에서 무언가를 캐고 노는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제가 드라이브한 길의 이름은 남파랑길로 멋진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있고

한 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보니 행암입구라는 이름이 보이고

오페라하우스 카페가 있는 언덕 옆 길을 들어가니 텐트치고 낚시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갯벌도 있고 텐트도 펼칠 수 있고 낚시도 할 수 있는데다 벚꽃도 이쁘게 피어 있으니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좋아보였습니다.

 

 

 

벚꽃 터널이 진 고개를 지나 행암 마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길에서 슬쩍 찍은 풍경들 하나하나가 저의 마음에 가득 담겨 갑갑함을 씻어주는 듯 했습니다.

저 벤치에 앉아서 바다 보며 바람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드라이브 하며 같이 즐기셨으면 해서 동영상 촬영을 짧게나마 했습니다.

직접 가진 못 하더라도 벚꽃을 함께 즐기셨음 좋겠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