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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카시트) 페도라 토들러 카시트 C7

by 림맘 2020. 3. 26.

구매일 : 2018.09.01

구매가격 : 298,000원

구매처 : 세이베베

 

사이즈 : 높이630 * 너비 430 * 깊이 550 / 9.9KG

 

어제의 페도라 신생아 바구니 카시트 C0에 이어서 또 페도라의 토들러 카시트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이건 림이 태어나던 날 아침 진통이 시작되기 전

제가 진통의 무서움을 모르고 이정도면 하나 더 낳을 수 있다고 자신하던 그 때,

마침 동생이 사준다고 한 것과 가격대도 비슷하고 원하던 조건을 갖춘

페도라의 C7 카시트가 딜이 떠서 선물 받은 제품입니다.

원래라면 바구니 카시트를 먼저 사두고 고민했어야 하는데 거꾸로 토들러 카시트를 먼저 구매한 셈입니다.

 

신생아부터 4세까지 페도라 토들러 카시트 C7

 

 

저희 부부가 원하던 조건은 모든 부모님들이 그렇듯 아이의 안전은 기본이고

일단 카시트가 회전형이어야 하고

두번째로 ISOFIX로 고정이 되어야 하며

세번째로 무상교환이 가능해야 하고

네번째는 신생아를 벗어나서 좀 클 때까지 토들러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 매우 간단한 조건이었습니다.

덧붙여 사주는 동생의 금전부담도 덜어줘야 하므로 적당한 가격대도 필수였습니다.

 

 

 

 

 

 

후기들을 살펴봐도 페도라 카시트가 딱히 성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았고

림이가 태어나는 날 샀기 때문에

이걸 앉혀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 해서 실물도 보지 않은채 먼저 구매를 했습니다.

 

제품이 도착한 건 주문하고 6일째 되던 7일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저를 대신해 넘쓰가 집에 들였었는데 박스가 상당히 커서 고생 좀 했다고 합니다.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 가서 언박싱 하는데 엄청 꼼꼼히 포장되어 있는데다가 같이 들어있는 부속품이 많아서 정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했습니다.

 

카시트 세탁을 업체에 맡기려다가 세탁이야 세탁기가 해주었으니 괜찮았고

바구니 카시트 분해가 쉬운 걸 보고 덜컥 직접 세탁하겠다고 페도라 C7을 분리했습니다.

하면서 사진이라도 찍으면서 작업했으면 나중에 조립이라도 편했을텐데

아무 생각 없이 덜컥 분해만 했더니 며칠 뒤 조립하는데 헷갈려서 꽤나 고생해야 했습니다.

 

 

이전 리뷰에서 얘기했듯이 림이가 바구니 카시트를 꽤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C7을 세탁하고 쓰기까지 꽤 오래 걸렸습니다.

토들러 카시트는 신생아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카시트의 각도가 바구니보다 덜 기울어지고 아이에 비해 많이 크기 때문에

신생아시기부터 바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제대로 C7을 사용하기 시작한건 림이가 7개월쯤 되었을 때

1시간 거리되는 거리를 가기 위해서 넘쓰의 차량에 설치했습니다.

ISOFIX는 ISO 국제 기구에서 정한 고정 방식으로 2010년 이후 생산된 자동차에는 기본사양으로 들어가있었고

다행히 넘쓰의 차량은 이에 해당되어서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뒷자석 등부분 아래쪽에 가려져서 설치되어 있는데 이게 없는 경우 따로 설치 커넥터를 구입하여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카시트가 부피가 제법 크고 부속품들이 많아서 집에 있는 카트에 실어서 옮겨야 했습니다.

 

차에 설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아이소픽스의 자리를 잘 찾아두고 리바운드 스토퍼가 안쪽에 위치하도록 한 다음 서포트레그를 끼워서 세웁니다. 그리고 아이소픽스 끼리 맞춰서 끝까지 밀어 꽂아주면 됩니다.

 

회전형을 고른 이유는 림이를 태울 때 편히 태우려는 게 가장 컷는데 의외로 태울 때보다

앞보기 뒤보기 등 카시트의 형태변화가 용이한 것이 더 좋았습니다.

회전형이다보니 잘 때는 뒤보기로 가고 일어나있을 때는 앞보기로 가고

좀 지겨워하면 잠깐씩 옆으로 보고 저랑 놀기도 하며 차를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끔은 차에서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여야 할 때가 있는데 옆으로 보고 있으면

먹이는 저도 편하지만 림이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회전형이라는 형태의 혜택을 보았습니다.

 

카시트 뒤보기를 하는 시기는 신생아부터 최소 돌전까지이고

몸무게는 최대 13키로까지 권장은 36개월~ 48개월이라고 합니다.

 

페도라 토들러 카시트의 차양막은 바구니 카시트보다 길고 얇으며 접히는 단계가 여러 단계였기 때문에

바구니 카시트를 쓸 때보다 더 유용하게 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 좌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직사광선을 많이 받게 되는데 바구니 카시트는 차양막이 짧아서 림이가 자주 눈부셔해서 가림막을 붙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토들러 카시트인 C7은 차양막이 충분히 길어서 가림막 없이도 잘 쓸 수 있었고 앞쪽만 적당히 접어준다면 눈부심 없이 바깥을 볼 수 있어서 여기저기 다닐 때 잘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머리와 제일 가까운 부분이 바람이 잘 통하도록 망사소재로 되어 있어서

차양도 되지만 머리는 시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안전벨트는 바구니카시트도 그랬지만 줄을 조절하는게 너무 불편해서 잘 조절하기 힘들었습니다.

다른 카시트를 사용한 적이 없어서 비교가 안 되지만

림이가 불편해해서 줄을 좀 늘여줄려고 하면 넘쓰와 둘이서 같이 해야 조절이 되었고

헤드레스트 역시 레버로 조절이 된다고 하는데 줄이는 건 가능해도

한칸을 늘린다거나 하는 건 넘쓰와 같이 앞에서 올리고 레버도 올려야 가능했습니다.

안전을 위한 장치니 만큼 조절이 어려운 건 이해하지만 한 사람이서 조절이 힘든건 많이 불편했습니다.

 

차를 처음 타고 집에 오던 날 부터 바구니 카시트를 탔기 때문에

림이는 카시트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바구니 카시트를 태워도 안전벨트는 했기 때문에 잘 적응했는데 가끔씩 갑갑해하며 짜증내도

5점식 안전벨트라 탈출하기 어려웠고 채워놓은 것을 풀기도 힘들어서 그냥 잘 타고 다녔습니다.

(물론 조용히 잘 탔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색이 회색이다보니 먼지가 묻어도 잘 티나지 않았고

시트가 메쉬 소재여서 엉덩이 부분은 땀이 덜 찼습니다.

그렇지만 헤드레스트의 커버나 등 부분은 메쉬소재가 아니어서

따로 구비해 둔 걸 끼워주었는데 카시트자체가 토들러용이다보니 기존 커버를 안 벗겨내고 쓰려니

림이가 너무 불편해 했습니다.

 

 

눕혀지는 각도는 뒤보기가 아니면 완전히 눕혀지지 않고

앞보기 하다가 자게 되면 목꺽임이 좀 있어서

뒤보기를 해 주어야지 머리가 헤드레스트에 기대어 잠들 수 있었습니다.

목꺽임 때문에 목 베개라도 해 주어야 할 지 고민하기도 했는데

뒤보기 하니 괜찮아서 자면 돌리기로 했었습니다.

막 심하게 쑤구리고 자는 건 아닌데 헤드레스트 높이를 조절해도 앞보기 상태에서는 목꺽임이 있어서

새로 사는 건 다른 카시트를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다시 산다면 세컨 카시트로는 괜찮은 것 같은 가성비입니다.

 

 

리뷰를 쓰려고 준비하던 중

넘쓰의 차가 접촉사고로 하필 림이 카시트 있는 자리가 부딪히게 되서

무상교환을 알아보다 제 실수로 교환은 안 되고

보험사에서 보상받고 카시트 새로 사려고 검색하는데

페도라 카시트가 할인행사를 많이 해서인지 다시 페도라도 돌아갈 꺼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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