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유아식 ) 봄 도다리 쑥국 간단 레시피 ( feat. 아이배넷 순창 한식 된장 )

by 림맘 2020. 3. 23.

봄이 와서 친정 엄마가 사오신 쑥과 도다리로 쑥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제가 아니고 친정 엄니께서요...

매우 간단하고 봄의 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맛있는 국이랍니다!

 

MBN TV프로 알토란에서는 3월에 자란 쑥이 부드럽고 연해서 요리에 적합하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맘때쯤이면 쑥 캐는 어르신들을 산이며 들에서 많이 뵐 수 있습니다. 저희 엄마도 그 중 한명이셨네요ㅋㅋ

 

쑥을 팔팔 끓는 물에 5~10초정도 데치고 찬물에 10분정도 담궈주면 쓴맛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3월에 나는 쑥이라 향이 좋아서 그대로 쑥국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료가 거의 그대로 들어가기만 하는 되는 수준이라서 끓이기 편했습니다. 봄도다리 생물 3마리 2만원에 사오셨는데 크기는 어른 손바닥정도의 사이즈로 좀 작았습니다.

생선이 별로시라면 소고기 우둔살이나 들깨, 바지락 등 다양한 재료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림이는 생선의 살짝 짭쪼롬한 맛이 좋은지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아기생선을 따로 사지 않고 어른 먹을 생선에 소금이 적게 쳤다 싶으면 구울 때 살을 발라 주기도 합니다.

 

봄 도다리 쑥국은 예전에는 별로 즐기지 않았던 음식인데 식성이 많이 바뀐 것인지 쑥의 향기가 좋았던 건지 저희 엄마의 솜씨가 느신건지 지금은 맛있게 잘 먹어서 2번째 끓여보았습니다.

그리고 겸사겸사 아기 된장국 끓일 용으로 산 아이배넷의 순창 한식 된장 후기도 남겨봅니다.

 

 

 

저희 부부가 생선가시를 안 좋아하다보니 엄니가 도다리를 삶아서 체에 건져 살만 발라내 끓여주셔서 과정이 조금 더 들어갑니다. 만약 어른이 먹을 봄도다리 쑥국에서 가시가 들어간 것도 상관 없다 하시면 체에 걸러내는 과정은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 어른도 아이도 먹을 수 있는 간단 봄 도다리 쑥국 끓이는 법 

 

4인분 기준 재료 : 어른 손바다만한 도다리3마리, 쑥, 된장, 물 500ml (어른꺼는 새우젓 추가)

▶만약 어른꺼 같이 끓일 경우에는 물을 1.5L 넣고 끓이세요!

 

 

 

 

① 쑥과 도다리를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합니다. 도다리는 구입시 내장만 처리해달라고 하고 토막치지 않는게 살을 발라낼 때 편했고 비늘을 잘 안 쳐내주시면 집에서 숟가락이나 칼을 이용해 벗겨주어야 합니다.

 

 

 

 

② 도다리 앞뒤로 살을 포떠서 따로 두고 나머지인 머리와 몸통을 500ml정도의 물에 넣어 뚜껑을 닫고 삶아서 육수를 내 줍니다.

 

③ 삶아진 도다리는 체에 건져 꺼내주고 국물은 버리지 않고 육수로 씁니다.

 

④ 꺼낸 도다리는 살만 발라 주고 체에 뼈를 걸러내서 버립니다.

   유아식으로만 끓일 경우 체에 걸러도 뼈가 나오기 때문에 포를 뜬 살만 넣어주셔도 됩니다.

 

⑤ 유아식과 어른 용을 같이 할 경우 유아식 용을 간이 되기 전의 국물을 따로 덜어서 끓입니다.

   (림이꺼는 6,7국자 정도 덜어냈습니다.)

 

⑥ 포를 뜬 살을 통째로 국물에 넣고 끓이면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쑥을 넣어줍니다.

 

유아용 된장 4분의 1숟갈 안 되는 양을 풀어서 맛을 내줍니다.

    (아이의 식성에 따라 된장의 양은 조절해주세요~)

 

 

 

⑧ 익은 도다리포를 포크 등의 도구로 조금씩 아이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게 만들어 주면 끝!

 

 

- 어른들이 먹을 봄도다리 쑥국은 같은 레시피지만 된장1.5숟갈 넣어 맛을 내고 나머지 간을 새우젓 넣어주면 됩니다. 조금씩 맛을 보며 새우젓을 쬐끔씩 추가하여 간을 맞추면 됩니다.

 

 

 

feat. 아이배넷 순창 한식 된장 후기

 

 

 

 

구매일 : 2020.03.08

구매가격 : 5,090원

구매처 : 쿠팡

 

아이배넷은 아기들 간식, 이유식, 식재 등 다양하게 만드는 브랜드인데 순창 한식 된장은 순창에서 재배한 햇콩을 사용하여 HACCP 인증을 받은 메주를 쑤고 소금도 신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재료에 대해 안심이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포장을 뜯기 전에 보니 종이 케이스 전면이 뚫려있어서 내용물의 상태를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유통기한, 재료명 등이 상세하게 쓰여있었습니다. 유리병에 넣어져있기 때문에 안이 다 보여서 혹여서 이물질이 들어갈 경우 바로 확인 되기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사본 아기된장은 어른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150g의 중량인데 아기들 유아식에 쓰이는 양이 적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양으로 느껴졌지만 유통기한이 21년 2월 24일까지로 1년 가량 남아있어서 충분히 다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맛은 집된장? 옛날 된장 같은 맛으로 좀 쓴맛이 약간 나고 아기 된장치고 제법 짰지만 소금보다는 훨씬 덜 짰습니다.

 

 

 

 

색은 짙은 갈색으로 아기용으로 나와서 건더기가 없이 곱게 갈려진 상태였습니다.

 

여러 번 된장국을 끓이고 도다리쑥국을 끓여본 결과 국물의 맛이 쓰지 않고 맛있게 잘 되어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