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여름침구시리즈) 롤베이비 풍기인견 홑이불, 누빔패드 세트 사용후기

by 림맘 2020. 3. 18.

 

구매일 : 2019.05.16

구매가격 : 34,500원

구매처 : 세이베베

 

사이즈 : 이불 110cm * 90cm  / 패드 150cm * 100cm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잘 쓰고 있는 롤베이비의 풍기인견 홑이불, 패드 세트 사용 후기를 남겨봅니다. 여름에 덮고 잘 것은 있는데 깔고 잘 것이 마땅치 않아서 4월 말부터 잘 때 땀이 나는 림이를 지켜보다가 이전에 산 겨울 블랭킷이 괜찮았고 그 전에 싸게 산 인견블랭킷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깔고 잘 패드도 롤베이비의 것으로 구매하려고 마음먹고 기다리다 샀습니다.

 

이전에 봤던 리뷰들은 다들 괜찮다고 했기에 안심하고 샀는데 제가 샀을 때 제조 건조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패드에서 물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저와 비슷한 곳에서 사셨던 분들 대부분이 느꼈던 부분인데 다행히 롤베이비에서 300건 이상 판매된 전부를 환불 혹은 교환을 진행한다고 해서 교환을 받았습니다. 그 때 문자 후 전화를 통해 상세히 안내해주셨고 혹시나 다시 받은 제품에서도 똑같은 냄새가 난다면 반품도 가능하다는 설명도 받았습니다.

 

 

 

 

품질파트 직원분들이 하나씩 냄새를 맡아보며 검수한다고 하셨기에 믿고 교환을 받았는데 다행이도 세탁 후 말려주니 이전과 달리 냄새가 나지 않아서 새로 알아보지 않고 잘 쓰고 있습니다. 이 제품으로 교환 받으면서 판매하는 쪽의 대응 태도에 따라 환불 받을 게 교환으로 끝나는 걸 느꼈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패드는 세로 누빔으로 된 거라 완전 납작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푹신하지도 않았습니다. 뒷면에 미끄럼방지가 되어있긴 하지만 워낙 굴러다기기 때문에 아쉽게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이즈도 슈퍼싱글침대에는 턱없이 작은 사이즈라서 애매하긴하지만 위아래로 쿠션을 하나씩 더 두어서 패드위에서만 굴러다니긴 합니다. 아무래도 롤베이비에서 나오는 범퍼침대가 있기도 하고 유아침대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서 거기에 맞춰 제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풍기인견으로 만들긴 했지만 홑이불과 달리 누빔으로 되어서인지 림이가 좀 덜 시원하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반년 쯤 압축팩에 보관하다 꺼내서 본 결과 압축되어 있다보니 숨이 많이 죽어있었습니다. 사용 전에 다시 빨아서 건조시켜봐야 알겠지만 처음만큼 푹신하지 않을꺼 같습니다. 마감은 좀 급하게 한 건지 군데군데 허술하게 마무리 된 부분이 있지만 자주 세탁해도 올이 풀리지 않을만큼은 됩니다.

 

 

홑이불은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고 잘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롤베이비 풍기인견은 다른 곳보다 좀 까끌꺼리는 촉감이었습니다. 막 피부가 따끔따끔하고 긁힐 정도는 아니고 그냥 좀 부드럽지 않고 요철이 문양을 따라 살짝 올라와서 손으로 그 그림의 생김을 알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안쪽은 아이 피부에 바로 닿는 부분이라 매끄러워서 걱정이 필요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른 풍기인견 이불처럼 찹찹한 기운이 돌지만 에어컨을 켰을 때 적당히 찬 정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시원하게 잘 수 있습니다.

 

무늬는 사진을 보자마자 이거다 했던 플라밍고를 골랐습니다. 바캉스 떠야할 꺼 같은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느낌의 무늬이기도 하고 분홍색의 플라밍고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림이 사주에 초록이 잘 맞는다는 말도 생각나서 선택했는데 사진도 이쁘지만 실물은 밝고 시원해 보이는 민트색상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롤베이비는 제품들도 만족스러웠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하는 방식이 지금까지 샀던 많은 물건들의 제조사들보다 너무 좋았고 불만을 가지고 환불을 생각했다가 교환으로 바꿀만큼 당시 상담해주셨던 분의 응대가 좋았었습니다. 만약 같은 성능의 제품을 두고 롤베이비와 다른 브랜드의 것을 비교한다면 이 점에 있어서 롤베이비가 훨씬 선택우위에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