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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맥도 생태공원

by 림맘 2020. 3. 9.

 

 

 

방문일 :  2020.03.08

방문장소 : 부산 맥도생태공원

              (부산 강서구 대저2동 4389)

입장료: 무료

 

 

 

너무 오래 집에만 있어서 바깥공기도 쐴 겸 부산 맥도 생태 공원으로 나들이 갔습니다.

어제 나갈까 했지만 비가 내려서 오늘로 미룬 건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점심을 사려고 들린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에서 20분 기다리면서 심상치 않다고 느꼈지만 1차로 다대포 해수욕장을 지나 2차로 을숙도 문화회관도 거쳐서 3번째 목적지인 맥도생태공원을 향했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이미 주차장에 들어가기 전 좌회전 신호부터 줄이 서 있었고 해안도로 갓길은 주차로 만차, 을숙도 문화회관 근처는 좁은 야외공간에 주차장도 꽉 차보이고 좁은 차도를 아무렇게나 지나다닌 사람도 많아서 결국은 을숙도 다리까지 건너게 되었습니다.

다대포에서 을숙도를 지나기까지 많은 산책 장소가 있었지만 모두 같은 마음인지 많이 나오셨더군요^^

 

 

 

맥도생태공원은 낙동강변을 따라 자연적으로 생겨난 둔치를 이용해 만든 생태공원으로 철새들을 관찰할 수도 있고 하구둑에 형성된 긴 벚꽃길이나 갈대밭, 유채꽃밭등 다양한 식물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삼락공원 만큼이나 멋진 뷰를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건너편의 삼락생태공원과 달리 주변 정비가 덜 되어서 길도 좁고 매점은 없고 화장실 같은 시설이 메인공원구역에만 있어 불편하지만 주거지역과 꽤 떨어져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공원 규모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그래도 운동을 하는 구역은 관리가 되어있고 산책을 할 거리가 길어서 운동하기에는 괜찮은 공원입니다.

물론 김해공항 근처라서 비행기 구경과 소음을 같이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림이는 처음으로 가까운 거리에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았는데 소리가 조금 작게 들린 건지 아무 감흥이 없어했습니다.

 

맥도생태공원에 도착하니 긴 드라이브에 지친 림이가 낮잠을 자서 차 안에서 점심을 즐겼습니다.

지나온 곳들과 달리 사람들이 한눈에 봐도 적어보여서 더 이상 이동하지 않아도 되니 할 수 있는 여유였습니다.

 

림이가 일어나고 내리려다가 넘쓰가 화장실을 가려고 거의 끝에서 차를 몰고 갔는데 표지판의 1500M를 한참 지나서야 간이 화장실이 나타났습니다.

공원 넓이가 무척 넓은데 화장실이 그렇게 적을 줄 몰랐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저희는 메인 공원에 사람이 많아서 조금 더 떨어진 곳으로 갔는데 왕복1차선 갓길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양쪽으로 차가 다니기 힘들어 일방통행으로 착각할 정도여서 차가 많을 때는 초보운전이신 분은 반대방향으로 가기 매우 힘들어보였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곳까지 가려고 화장실에 되돌아가기까지 짧은거리지만 10분가량 걸렸습니다.

 

 

 

 

 

저희는 메인공원구역에서 좀 더 아래 쪽에 데크가 있는 수생식물구역으로 갔는데 오리 같은 조류도 있고 데크자체도 길어서 물 위를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추워서 연꽃 봉우리도 없는 상태에 울타리에 거미줄이 많아서 림이를 걷게 해주려니 신경 쓰이는게 많았고 림이 시야가 거미줄로 가려서 아쉬웠습니다. 

 

 

 


데크를 건너서 보니 전체적으로 잔디가 깔려있는 부분 사이에 평평한 흙길에 나 있고 반려동물 산책시키시는 분들 자전거 타는 분들 아이들과 여가시간 보내는 가족 등 다양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니 코로나19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있긴하지만 다들 되도록이면 거리를 두고 있고 메인구역에 비해 확연히 적은 수여서 림이랑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경사도 살짝 있고 흙길과 잔디밭이 같이 있어서 여러가지 감각을 림이가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집을 나와서 오랜만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넘쓰의 주관적인 소심한 평가

- 도로 : 별 1.5  양방향이지만 갓길주차가 많을 경우 한쪽 방향은 통행이 어려울 수 있음.

- 화장실 : 별 1 남자화장실 기준으로 청결상태는 나쁘지 않으나 넓은 생태공원에서 찾아보기 힘듦.

- 강바람이 세서 의외로 쌀쌀하고 반려동물과의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는 괜찮은 환경 같아 보임.

 

 

 

**2020.03.14 추가

2019.04.11

유채꽃 검색해 보시는 분이 계셔서 추가합니다.
작년 4월 중순 사진이고 이 때 갔을 때 꽃이 활짝 폈었습니다. 유채꽃축제가 있어서 갔는데 축제장에 유아수유실이 컨테이너박스로 되어있었습니다. 다만 전자렌지가 없었고 축제본부에 얘기해서 열쇠를 받아 열어야했습니다. 내부에는 정수기와 쇼파와 싱크대, 가림막이 있었고 엄청 깨끗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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