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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가덕도 커피명가, 예이제 게장백반

by 림맘 2020. 2. 6.

날짜 :2019.12.25

장소: 부산 가덕도 커피명가, 예이제 게장백반

신종코로나가 기승하기 한달전 출근한 넘버3대신
친정엄니랑 드라이브하러 가덕도로 갔습니다.
(신랑이 집에서 자기가 넘버3라고 그렇게 적어달라네요ㅋ)

가덕도는 경치가 좋아서 새롭게 카페들이 생기는 중인데
커피 명가는 경치보다 맛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카페 앞이 바다인데
지금은 전부 매립해서 바다는 더 나가야 보입니다.
제가 갔던 날은 날씨가 좋아서 낚시하러도 많이 오셨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았지만 날씨가 좋아서인지
창가에 햇빛이 가득해서 림이가 얌전했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서 커피명가의 딸기케이크를 맛 보았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저녁이라 창가자리를 즐기지 못 했는데
이리보니 햇빛에 비친 딸기케이크가 이쁜게 다시 가보고 싶네요.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부산의 딸기케이크중
딸기가 제일 많이 들어갔을꺼라 생각합니다.

진짜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딸기가 가득차서
케이크를 먹는지 딸기를 먹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이 맛에 커피명가 딸기케이크를 찾아오는 것이겠지요?

 

보통은 식사후 후식의 순서인데
이 날 저희의 코스는 후식 후 식사 였습니다.

집에서 좀 일찍 나섰던 덕분에 오전에 갔기 때문인데요.
의외로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케이크로는 배가 차지 않으니까요.

 

게장을 좋아하는데 임신 후 날것은 조심해야 했기에
출산하고 제일 기대했던 종류의 음식 중 하나입니다.
첫번째는 TMI지만 밝히자면 숯불에 구운 고기였습니다.
출산 중 출혈이 심해 응급실까지 가면서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어쨌든 그래서 식사하러 간 곳이 게장무한리필의
예이제였습니다.
커피명가에서 차로 2~3분정도 밖에 안 되는 가까운 곳이기도 했구요.

 

가덕도에서 갔던 해산물정식집에 실망을 했던 적이 있어서
고민을 잠깐 했는데 외관도 깔끔하고 주차장도 있어서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맛도 맛이지만 리필을 해도 게장을 푸짐하게 주셔서 되려 적게 달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저나 저희 엄마는 매운것을 잘 못 먹어서 주로 간장게장만
먹었지만 다른 테이블은 양념게장도 많이 드셨습니다.

그리고 곁가지로 나온 밑반찬들이 맛있어서
림이도 만족하며 열심히 잘 먹었습니다.
이전까지 이유식 거부가 심하던 따님과 동일한 아가인지 의심이 가며 삼시세끼 해먹였던 노력이 조금 허무했습니다.

식당 근처가 낚시집이 많아서 식사하고 나오니
낚시 갔다 오시는 분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예이제에 주차장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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