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날짜 : 2020.10.23
구매가격 : 36,000원
구매처 : 마이리틀타이거
출판사 : (주)삼성출판사
글 : 앙네타 노렐리드, 에바 필스
그림 : 켄네트 안데르손
림이의 교육 문제로 고민이 커져가는 요즘입니다.
코로나로 올해 어린이집을 가지 않게 되면서
내년으로 그 선택을 미뤄두었는데
점점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간이 다가와서 초조합니다.
내년에 어린이집을 간다고 해도 1년 다니고 유치원을 가자니
림이에게 환경변화가 너무 자주 생겨서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7세까지 어린이집을 다니자니 마음에 차지 않고
어린이집을 건너뛰고 유치원을 바로 보내도 될지도 고민이 되고
여러가지로 머리를 싸메고 있습니다.
이만큼 학교다닐 때 공부했으면
지금이 바뀌었을꺼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집에 있으니 그 시간동안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과
이제는 글밥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전집을 2질 들였습니다.
~ 스웨덴 인성동화 피노 후기 ~
아기곰 피노, 인성동화, 책선물,
유아소전집, 생활습관동화,
마이리틀타이거, 삼성출판사,
12개월 선물, 24개월 선물,
돌 선물, 유아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스웨덴 인성동화는
림이의 3번째 전집입니다.
제가 책욕심이 조금 있기도 하고
집에 있는 유아 전집은 잼잼잉글리쉬뿐이고
나머지는 단행본이 주를 이룹니다.
거기다 제일 최근 들인 2번째 전집은
창작동화전집인 베스트차일드애플이라
내용이 겹쳐지지 않는
인성동화인 피노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후기들이 좋기도 했고
소전집인 점도 주요 포인트였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추피도 좋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조금씩 넘쓰가 모르게 늘려가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추피는 확 티가 나는 양이라
포기해야 했습니다.
2번째로 산 베스트차일드애플보다
피노 후기를 먼저 남기는 이유는
이걸 더 잘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스 포장도 꼼꼼히 잘 왔고
딱 열었을 때
피노가 팔을 벌리고 있는게
마치 인사하는 것 같아서
좋은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책박스 앞쪽은 피노이고
뒷쪽은 피피입니다.
책목록이 같이 있는데
책박스의 포인트는 아래 사진의 손잡이 입니다.
책박스는 버렸지만
요 손잡이는 림이가 좋아해서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박스도 같이 남겨둘껄하는
후회도 듭니다.
꽤 튼튼해서 12권짜리 책박스가
무사히 잘 들렸습니다.
마이 리틀 타이거라는 브랜드명처럼
호랑이 귀와 무늬의 손잡이라 귀엽습니다.
한참 인기가 있어서 품절되었다가
올 9월에 인쇄한 따끈따끈한 새책입니다.
정가는 4만원인가본데
오.타.특이라고 해서
특가할 때 샀더니 그나마 싸게 샀습니다.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이
대체로 제 취향이어서
좀 더 개월수가 지나면
유럽창작도 들여볼까 고민 중입니다.
단권보다 전집 가격이 더 싸긴 해서
전집으로 마음이 가고 있긴 합니다.
인성동화라는 전집 제목처럼
생활습관, 정서, 사회성과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엄청 섬세한 그림은 아니지만
림이가 보기에 한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들이라서 그런지
무척 좋아합니다.
내용도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이고
글밥도 적당해서 읽어주면 집중해서 잘 듣고 있습니다.
책 모서리가 좀 날카롭기는 한데
집에 하나쯤 있는 고무 망치 같은걸로 살포시 두들기면
적당히 누그러듭니다.
이후에 한글교육을 시작하면
간단한 문장들은 직접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은 모두 아이들로 어른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족관계 같은 부분은
나오지 않습니다.
주체적은 피노의 모습을 보고
자존감있는 아이로 자랄 꺼라는
출판사의 말처럼 되면 좋겠습니다.
림이가 특히 좋아하는 책은
'붕붕 탈 것 여행' 입니다.
요거 보여주고 나니
시들해진 자동차 사랑이
다시 되살아나서
발코니에서 주차장 보며
지나가는 차들에게 1시간씩 인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책들을 등한시 하는 건 아니고
전집을 통째로 하루에 한번씩은 완독하고 있어서
제가 대부분의 내용을 외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에 새 전집을 들이면서
기존에 있던 책들도 더 좋아해서
하루에 20권 넘는 책들을 열심히 읽고 있으니
고민해서 들인 보람도 있습니다.
엄마나 아빠의 목을 바쳐서
딸의 독서활동을 유지하고 있네요...
책의 맨 뒷장은 부모에게 주는 팁입니다.
내용과 관련된 교육방법을 알려주는데
아직 정독은 못 했습니다.
이거 읽으려고 하면
림이가 다음책을 들고와서
대기하고 있어서
대충 훝어보고 말았네요...
다른 얘기지만 이렇게 피노 지옥에 빠지고 나니
더더욱 권수가 많은 추피는 들이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12권짜리도 이렇게 힘든데 71권은 무리입니다.
혼자서 읽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지만
0세부터라는데 좀 더 어릴 때 사서 읽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일러스트가 그리 복잡하지 않고
색감이 이뻐서
개월수가 작아도
보여주기 나쁘지 않습니다.
대신 보드북은 아니라서
엄마나 아빠가 읽어줘야지
책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책은 취향이 갈리긴 하지만
주변에 추천하기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좋은 가격대라
12개월에서 24개월 유아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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