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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홈카페

스틱커피-1) 할리스 바닐라딜라이트 스틱 구매 및 시음 후기

by 림맘 2020. 4. 3.

 

구매일 : 2020.03.31

구매가격 : 10,800원 (20ea)

구매처 : 쿠팡

 

계속되는 집콕 생활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할 때!

외출은 해도 카페는 안 가는 기간이 길어지니 카페에서 마시던 커피들이 그리워졌습니다.

테이크아웃 말고 카페에 죽치고 앉아서 마시던 그 느낌이요.

 

발코니에서 보이는 풍경이 비록 아파트 주차장에 텅 빈 초등학교 운동장이어도

저 멀리 산이 있고 미세먼지 없이 파란 하늘을 보며 위로하고자

임시 하우스 카페를 개장했습니다.

 

준비물은 의자 2개.. 아니 3개에 커피 한잔.

곁들일 다과는 준비하는 사람 마음대로고요.

 

그리고 커피는 할리스의 추천 메뉴 1위인 바닐라 딜라이트 분말스틱을 구매했습니다.

이전에 매장에서 마셔본 기억이 있어서 처음 사는 거지만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제했습니다.

카누의 바닐라 라떼처럼 달달한 커피 취향인 제 입맛을 정확히 맞춘 맛이었습니다.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포장박스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포장 박스

 

쿠팡에서 로켓배송을 했지만 밤 12시를 넘겨서 결제했더니 이틀을 기다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복불복 포장인 쿠팡이지만 요번에는 비닐 하나만 씌워져있었습니다.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포장

뜯어보니 2개가 한세트로 나오는 게 기본인지 흰 상자 안에 2통의 바닐라 딜라이트가 들어있었습니다.

이러면 비닐 포장 하나인 것도 이해는 갑니다.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박스

단순한 흰상자에 할리스의 마크가 찍혀있고 내용물에 대한 설명 등 보통의 포장에 있는 것들은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라떼 색상의 상자에 금박으로 이름이 찍혀있고 흰상자에 있던 것과 같은 설명이 프린트되어있습니다.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포장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상자 상단

마치 러시아 마트로시카처럼 포장을 뜯고 상자를 열고 또 상자를 열어서야 드디어 할리스의 바닐라 딜라이트를 만나는 군요!

 

유통기한은 2021년 8월 17일까지로 한 포쯤 까먹고 있다가 내년에 타 먹어도 될만큼 매우 여유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 잊지 않고 모두 마신 다음 재구매를 하겠지요...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스틱포장

스틱은 좀 더 통통하게 생긴 모양이었고 포장박스와 같은 커피거품이 묻어날 것처럼 부드러운 색상의 비닐이었습니다. 한쪽편에는 이지컷 안내선이 있고 이것도 역시나 질소가스가 충전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한 통에 다 넣으려고 넣다보니 최대 15개까지 들어가지는데 왜 큰 포장박스에 10개만 넣었는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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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스틱 내용물

포장을 뜯고 가루를 컵에 부으니 코코아에 설탕이 섞인 모양새였습니다. 고운 커피가루에 바닐라 가루가 섞였는지 커피 향이 느껴지지만 씁쓸하기보다 달달한 쪽에 가까웠습니다.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물만 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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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을 붓고 향을 맡으니 처음에는 우유 향이 나는 달다구리한 냄새가 났고 점점 쌉쌀한 커피 향이 맡아졌습니다.

 

물을 붓으면 가루에 비중이 생각보다 커피가 많았던지 색이 진하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휘휘 저어주면 작은 알갱이 같은 부드러운 거품이 만들어지며 표면이 덮입니다.

 

맛은 넘쓰의 표현을 빌리자면 처음에 바닐라라떼의 맛이 났다가 뒤에 카라멜이 느껴지고 마지막에 탄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 향에 달고나 같이 탄 카라멜향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카라멜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저보다 섬세한 입맛이라 그런걸 잘 캐치해주었네요ㅎㅎ

 

솔직히 평을 하자면 할리스에 가서 먹던 바닐라 딜라이트와는 차이가 났습니다.

일단 물대신 우유를 넣었어야 하는데 물만 부어서 마셔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기대치가 컸던지 매장에서 마시던 것과 달라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시 마실 때는 뜨거운물로 분말을 녹이기만 하고 우유를 타서 마셔봐야 할 듯 합니다.

 

노키즈 존이 많아서 림이 데리고 카페 가기도 힘든데 옆자리에 림이 앉혀놓고 한숨 돌리며

너른 바깥 구경하고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챙기니

기분이 나아집니다.

 

내일도 임시 하우스 카페는 오픈할 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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