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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홈카페

쟈뎅 시그니처 블렌딩 커피 카페라떼 1.1L 3병째 드링킹 후 시음 후기

by 림맘 2020. 3. 22.

구매날짜 : 2020.03.13

구매가격 : 7,900원

구매처 : 옥션

 

 

쟈뎅 (JARDIN) 시그니처 블렌딩 커피 카페라떼 1.1L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바깥 음식에 대한 욕망이 커져서 뛰쳐나갈까봐 진정제 겸 육아의 동반자로 선택한 카페인입니다. 쟈뎅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이고 커피를 단맛으로 먹는 저의 입맛에는 나쁘지 않아서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구매한 여러 이유 중에 유통기한임박으로 쟈뎅 공식 쇼핑몰 가격은 19,800원이었지만 구매한 가격이 무척 쌌던건 당연한 조건이었습니다.


유통기한 임박 제품이긴 해도 7월까지라 꽤 넉넉하고 이 정도는 한달이면 다 마시는 양이라서 걱정 없이 시켰습니다.

(사고 나니 3월16일 쟈뎅 공식 쇼핑몰에서 같은 조건 3300원에 판매했었네요....)

 

 

1.1L라고 해서 좀 호리호리한 사이즈의 병일 줄 알았는데 병이 완전 커요ㅋㅋㅋ 뚜껑까지 병에 맞춘다고 2중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병이 굵다고 느껴졌습니다. 병 사이즈 봐선 1.5리터도 될꺼 같아서 처음에 잘못 시킨 줄 알고 확인도 했었습니다. 굵기가 정말 1.5L짜리 생수병 저리가라고 병의 키가 좀 만 더 커도 1.5리터 충분히 들어갈 꺼 같습니다.

 

옆 면에 몇 컵이나 나오는지 표시가 되어 있어서 한번에 정량을 따라마시지 않으면 양심의 가책까지는 아니고 살짝 콕콕 찌르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이어트는 정말 내일부터인가봅니다.

 

 

좀 투박한 인상이라고 해야할지 병의 가운데 쟈뎅의 마크가 이쁘게 그려져 있는데 뭉툭하니 생겨서 들고다니며 마시기에는 불편한 사이즈입니다. 좀 얍실하니 호리호리한 사이즈의 병이 아니라서 한 손에 잡히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뚜껑이 2중이라 겉뚜껑이 얇아서 힘을 주어 잡으면 뚜껑의 바깥쪽이 안으로 일그러지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뚜껑은 뚜껑끼리 분리되기도 해서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쟈뎅의 커피는 항상 아메리카노나 헤이즐넛 아니면 아예 에이드 종류만 마셔봐서 카페라떼는 처음이었는데 좀 싱겁긴 해도 맛이 없는 건 아니어서 벌써 3병째 비우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즐기는 카페라떼의 맛은 아니지만 집에서 탄것보다 살짝 물이 더 들어간 느낌?의 맛이라 우유가 많이 들어간 진한 카페라떼를 즐기는 분의 취향은 아닐것 입니다. 커피 맛도 연하고 우유보다 물의 비중이 더 커서 제가 느끼기에 싱겁긴 했지만 아예 카페라떼의 느낌이 안 나는 것도 아니라서 좀 어중간한 맛이긴 합니다. 차라리 아예 맛이 없었다면 포기라도 했을텐데 집에서 가볍게 한잔씩 홀짝이기에 나쁘지 않아서 버릴 수가 없습니다. 말이 카페라떼지 맥*의 커피믹스 타 먹는 것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 했지만 단 하나 이건 이미 타서 판매하고 바로 시원하게 먹기 좋다는 장점이 있어서 여름에 손님 대접용으로 내가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향은 좀 달달하면서 쌉쌀한 커피향이고 색은 커피믹스 물에 탄 것 같은 색입니다. 뚜껑을 열면 향이 예상보다 진하게 나서 기대감을 가지게 하지만 아쉽게도 향만큼 진한 카페라떼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색에서 느껴지는 커피믹스에 좀 더 가까운 듯 합니다.

 

평소 마시는 스타일은 G7블랙에 물을 살짝 부어서 녹인 후 우유를 부어서 타 마시는 카페라떼를 좋아해서 그런지 쟈뎅의 시그니처 블렌딩 카페라떼는 좀 아쉬운 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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