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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레이디가구 스칸딕 데이베드 & 범퍼

by 림맘 2020. 3. 8.

 

 

 

 

구매시기 : 2018.09.

 

 

올 겨울은 다른 해보다 따뜻했지만 림이가 2번째 맞이하는 겨울이라 집에 난방텐트를 두 개나 설치해서 대비를 철저히 했었습니다.

덕분에 외출은 못 하고 있지만 봄이 오는 걸 나무의 새순 보는 걸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닌 난방텐트를 치우면서 체감하였습니다.

난방텐트 철거를 하면서 데이베드가 제 모습을 다시 찾은 기념으로 남기는 봄맞이 기념 리뷰입니다.

 

 

림이는 예정일보다 한 달 정도 빨리 태어나서 제일 중요한 잠자리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었습니다.
보통은 아기가 쓸 가구를 미리 구비해서 닦아두고 냄새를 없애도록 따로 두거나 하는데 일찍 나오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이 침대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선물 받은 것이다 보니 날짜나 금액은 정확히 알지 못 하지만 대충 40만원대로 데이베드 프레임과 지금은 없는 9cm 매트리스, 3면범퍼쿠션이 포함되었습니다. 

 

림이의 첫 침대는 고모가 사주신 것으로 다양한 브랜드들 중에서 레이디가구의 데이베드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데이베드를 선택한 첫번째 이유는  아기침대들이 가격대비 사용 시기가 짧아서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림이를 낳으면서 여러 가지 건강문제로 둘째는 아예 낳지 못 하기에 림이가 쓴 이후 사용하지 않는다는게 명확했기 때문에 대여나 중고 구매도 고려했는데 당장 주문을 해야 했어서 결국은 새 제품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알아봤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아기 침대는 사이즈가 작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아기침대는 높이는 제외하고서라도 60*105cm 정도의 크기였고 비교적 아이침대 치고 좀 컸던 쁘띠라뱅의 침대들도 디자인이 너무 취향이어서 좋았지만 아기침대치고 큰거지 계속 쓸 수 있는 건 아니어서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집에서 림이와 침대 없이 지내면서 침대에 엄마나 아빠가 같이 누울 수 있는 사이즈여야 나중에 데굴데굴 구르며 돌아다녀도 괜찮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 침대가 있다면 기저귀를 갈기에 좋았겠지만 결국 교체를 해주어야 하고 침대는 비교적 오랜 시간 쓰는 가구이기 때문에 림이가 크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서 데이베드를 알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막상 데이베드로 구매하려고 결정하고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데이베드를 출시했지만 원하던 만큼 높은 가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선으로 그나마 높다고 생각한 레이디가구의 스칸딕 데이베드로 결정했는데 비슷한 높이의 다른 브랜드 제품도 괜찮았지만 레이디 가구는 범퍼쿠션을 이벤트 덕에 무료로 포함이 되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선물 받았던 시기의 레이디가구는 다양한 매트리스로 부모의 침대와 높이를 맞출 수 있었고 침대 아래 부분이 높아서 청소하기도 좋고 서랍을 옵션으로 설치할 수 도 있어서 이후에 림이가 따로 방을 쓴다고 해도 수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두꺼운 매트리스를 선택하거나 부부침대 높이와 맞춰야 한다고 얘기하시는데 반해 저희가 9cm두께의 매트리스를 선택했던 이유는 단순히 저희 부부 침대보다 낮아야 뒹굴러 다녀도 넘어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9cm 매트리스는 지금 판매하지 않는게 당연한 거였습니다. 림이 옆에 잠깐 잠들거나 자리를 뺏겨서 잠들었다 깨면 너무 불편해서 제대로 잔 것 같지가 않고 얼마 차이 나지 않는 높이는 아이가 크니 그냥 이불 두께 정도로 안 보인다는 겁니다. 그래서 매트리스 같은 경우는 1년 정도 림이가 더 크면 바꿔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송후기들 보면 간혹 나무의 금이 간부분을 옹이라고 한다거나 배송이 늦고 기사님이 불친철하다고 하거나 냄새가 심하다고 했었는데 저희는 다행히 빨리 받을 수 있었고 배송 기사님도 친절하시며 금간 부분도 없고 화학적인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서 방에 두고 3일가량 거실에서 지내다가 썼었습니다. 

 

범버쿠션은 따로 배송이 왔는데 커버와 스펀지가 완전히 분리되서 세탁하기 편했지만 커버를 벗기기도 어렵지만 씌우기도 힘들었습니다. 대신 쿠션이 1년 반이 넘게 사용 중이지만 탄성이 그대로라 림이가 몸부림 심하게 쳐서 부딪쳐도 잠에서 깨지 않습니다. 스트라이프 무늬가 이쁘긴 하지만 최근에 나온 연노랑 범버 이뻐 보여서 바꾸고 싶습니다.

다만 가드에 연결하는 끈이 공단리본으로 되어 있어서 부실하게 이어진 인상을 받았으나 아이가 당겨도 끊어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데이베드는 안방 부부침대에 붙여서 패밀리침대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림이가 어리고 림이 방이 창고로 활용되고 있어서 짐을 정리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림이가 몸부림이 심하지 않을 시기에는 제 움직임에서 보호하기 위해 베이비룸을 침대 사이에 쳐두었고 지금은 하나만 남기고 빼 놓았습니다. 아이팜 베이비룸3개를 끼우면 조금 틈이 남는데 그 사이로 림이가 나오진 못 해서 설치해두었다가 잡고 서기 시작하면서 위험해져서 침대 끄트머리쪽에 있는 하나만 빼고 다 철거했습니다.

베이비룸을 하나 남겨둔 이유는 침대가 한쪽면 전체가 가드가 없어서 침대를 붙여두었을 때 바로 굴러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생길 수 있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얼마전부터 레이디가구에서 뚫려있는 쪽에 설치가 되는 낮은 가드를 같이 판매를 시작하여 지금은 개선되었습니다. 

 

 

 

 

 

침대 사이의 틈은 일자형롱쿠션 2개를 끼워두었는데 림이의 힘이 세지면서 자꾸 한쪽을 밀다보니 점점 틈이 벌어지고 있어서 가끔씩 빠질 때도 있습니다.

 

 

 

 

약 17개월 가량을 썼지만 매트리스 말고는 불만스러운 부분이 없습니다. 만약 다시 구매한다면 매트리스를 좀 더 좋은 것으로 구매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림이가 데이베드로 인해서 위험했던 적이 없고 오히려 가드가 높아서 지금도 몸이 거의 가려지는 높이라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 넘쓰의 아주 주관적인 소심한 평가

- 데이베드 프레임 : 별 4.3 처음에는 가드가 높아 답답해보였는데 림이가 크니 오히려 안정감이 있음.

                                   0.7점이 빠진 이유는 100키로 이상의 무게를 버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임.

                                   그렇다고 내구성이 부실하다는 의미는 아님.

- 9cm 매트리스 : 별 3.5 성인이 느끼기에는 얇고 푹 꺼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자고 일어날 경우 불편함.

                         단, 체중이 작은 아기가 느끼기에는 다를 수 있음.

- 범퍼쿠션 : 별 4 딴딴함이 너무 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아기가 충돌시 큰 충격을 받지 않아서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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