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날짜 : 2020.12.17
구매가격 : 11,120원 (3ea)
구매처 : 옥션
안녕하세요, 림맘입니다^^
지난번 미장셴의 헬로버블 셀프염색제로 로즈골드에 시도하고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제 머리색이 자연흑모보다 더 짙은색이라서 완벽하게 로즈골드가 나오지 않아서 염색에 손을 놓고 있었는데 여러 번 밝은 색으로 염색하면 탈색한 것처럼 색이 밝게 나온다고 해서 3번을 같은 색으로 염색해보려고 합니다.
옥션에서 3개 묶음으로 세일을 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아프리카 선셋 오렌지 색을 선택했습니다.
그 첫번째 염색의 날을 기록해보았습니다.
~ 미장셴 헬로 버블 거품 염모 아프리카 선셋 오렌지 후기 ~
아프리카 선셋 오렌지, 더스티 애쉬 블루, 로즈골드,
1차 발색 색상, 짙은 머리 염색, 셀프 염색,
미장셴 염색약, 염색 발색, 비비드 선셋 오렌지
지난 번에 로즈골드로 염색할 당시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패치테스트는 따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쓰면서 생각해보니 색이 다르니 성분이 다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드네요....하하하
처음에는 로즈골드로 해볼까 하다가 한 번 해봤던 색이기도 하고
오렌지색이 좀 더 밝게 나올 꺼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포장 박스 전면에는 비비드 선셋 오렌지라고 되어 있고 옆면에는 아프리카 선셋 오렌지라고 해 놓은게 요 개발자분들도 선택을 못 해서 둘다 표기했나 싶어요.ㅋㅋ
갑자기 내적 동질감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성분 보려고 뒷면 보니 뒷면에는 오아프리카 선셋 오렌지네요....
살짝 이름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저의 상상은 모델의 헤어컬러인데 과연 미장셴 헬로 버블은 저의 이상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요?
성분 본다고 하긴 했는데 이렇게 봐도 뭔지 모르는 화학 일자무식입니다.
그래서 요런 화장품 성분 확인할 때는 화해 어플을 통합니다.
미장셴 헬로 버블도 색상 별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찾아보았습니다.
제 기준 제일 성분이 안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염색약이라
화해에서 성분 구성 보여주는게 전부 빨간색일꺼라 추측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성분들이 파랗고 노란 것들이라 놀랐습니다.
1제, 2제, 3제 각기 따로 구성을 보여주는데 화학적 반응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성분들만 봐서는 위험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바라는 색은 사진의 저 색이지만
박스의 실제 색상은 밝은 염색모 색상도 사진보다 어둡습니다.
컬러가이드색은 좀 더 갈색에 가까운 색상입니다.
머리색상 별로 컬러가이드가 잘 나와 있어서
내 머리에 이 색을 염색했을 때 어떻게 색이 표현될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뭐... 셀프 염색이고 탈색을 하지 않는 이상 100% 원하는 색이 될 수는 없다는 걸 마음 깊이 새기긴 합니다.
그래도 저렇게만 색이 나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포장에서 내용물을 일단 다 꺼내보았습니다.
넘쓰가 오고 주말에 하려던 걸 도착하자 마자 하려고 했더니 넘어야 할 산이 많았습니다.
림이의 방해와 방해와 방해 같은 것들을 넘어서 겨우 제품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아이의 손에 닿으면 안 될 물질들이라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저렇게 꺼내놓고 후다닥 치우느라 염색약을 섞는 과정 사진이 없네요.
간단히 준비과정을 설명하자면...
우선 설명서를 읽고 흰 비닐가운을 두릅니다.
제 사진의 검은 가운은 집에 있던 거예요~
신박한 정리보고 서랍들 정리하다가 득템했습니다..ㅎㅎ
얼굴 윤곽선과 귀 주변에 크림을 발라서 염색약이 묻어서 물들지 않도록 해줍니다.
저는 너무 급하고 정신 없이 하다가 크림을 바르지 않았는데 물이 들지 않았지만 색상따라 염색제따라 다르니 예방하시는게 좋습니다.
2제의 통에 1제와 3제를 넣고 펌핑뚜껑으로 닫은 뒤 좌우로 원을 그리며 흔들어 줍니다.
위 아래로 흔드시면 안 되요~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tmi 방출하자면...
전 제가 쓰고도 제 이전 염색글을 자세히 보지 않아서 제가 쓴 팁을 못 봤네요..ㅠㅠ
심지어 3가지나 쓰고는 하나도 실천을 안 했.....
2차 때는 제가 쓴 글 정독하고 시도해봐야 겠습니다ㅋㅋ
좀 더 기르려는데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넘쓰 미용실 갈 때 따라가서 단발로 자르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염색했던 부분이 많이 없고 다시 흑발 염색모 같은 색상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이전에 염색할 때와 비슷하게 몽글몽글하고 독한 냄새 많이 안 나는 거품입니다.
설명서에 있던데로 정수리부터 살살 문질러주면서 머리 끝까지 발라줍니다.
머리카락을 잘 문질문질해야지 색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수리 쪽은 잘 문질러줬는데 머리 끄트머리로 갈 수록 덜 했더니 다하고 보니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선셋 오렌지도 로즈골드와 마찬가지로 거품이 시간이 갈수록 오렌지 색이 됩니다.
어깨선까지지만 머리숱이 살짝 적은 편이라서 헬로 버블 한 통이 넉넉하게 느껴졌습니다.
대략 20분가량을 열심히 거울보면서 머리에 염색 거품을 발랐습니다.
혼자서 하다보니 뒤통수가 덜 발라진게 이제서야 보이네요.
뒤쪽에 거울을 준비해두고 보면서 한다면 빠진 부분 없이 잘 바를 수 있을 꺼 같습니다.
염색제를 다 발랐다면 가운으로 둘렀던 흰 비닐을 머리에 둘러줍니다.
그리고 수건으로 싸 준다면 더욱 염색이 잘 됩니다.
이건 이번에 염색하고 느낀 점인데요..
이전에 로즈골드 할 때는 비닐로 싸고 그 위에 수건으로 한 겹 더 덮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수건은 생략하고 있었더니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수건을 둘렀을 때는 설명서의 시간이 될 수록 두피가 뜨거워졌는데
수건이 없으니 머리 감고 안 말리고 있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설명서에 온도가 낮다면 좀 더 기다리라는 문구를 따라 10분가량 더 대기했습니다.
로즈골드 염색했을 때보다 헹구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머리 헹구다가 허리 나가는 줄 알았네요..
포함 되어 있던 헤어팩으로 머리를 감고
사용 중이던 트리트먼트에 린스를 같이 짜서 한 번 더 머리를 감았습니다.
머리를 말리고 사진입니다.
요 사진 만 봐서는 잘 모르시겠지요..
제가 스스로 쓴 팁을 사용하지 않았더니
겉에는 염색이 되었는데 안 쪽에는 덜 발렸는지 염색한 티가 덜 납니다.
대기하는 시간이 좀 더 길었던 만큼 두피가 따끔거리는 느낌도 살짝 있었습니다.
머리결은 헤어팩도 하고 트리트먼트와 린스까지 했더니
로즈골드로 염색했을 때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실제 색에 좀 가까운 사진입니다.
제일 밝게 염색된 부분인데 빛에 비춰보면 염색이 잘 된 부분은 발색이 저정도 입니다.
로즈골드로 염색했던 부분이 조금 남아 있던 덕인지 발색이 잘 되었습니다.
전부다 이 정도 색이었다면 포장박스에 있던 컬러가이드정도로 나왔을 텐데 조금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염색 전과 후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니 정말 차이가 많이 나지요?
5월에 했던 로즈골드 염색 때와도 차이가 납니다.
그 때는 전체적으로 짙은 흑발에서 조금 벗어난 정도라면 지금은 갈색 염색한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미용실의 염색 가격을 생각하면 4천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이정도 퀄리티를 냈다는 데 감탄이 납니다.
림이를 출산하고 미용실 가도 커트 정도만 했고 코로나로 미용실 가는 간격도 늘었는데
셀프 염색으로 미용실 간 것처럼 머리도 하고 기분전화도 하니 갑갑한 집콕 생활에 활력이 돕니다.
위의 사진은 포장 박스에 있던 미장셴 헬로 버블 염색 컬러들인데
2개 남아 있는 아프리카 선셋 오렌지를 다 사용하고 나면
다시 로즈골드를 하거나 발레핑크를 하고 봄 나들이 가고 싶네요.
올 해 드라이브 하면서 둘러보기만 했던 벚꽃을 림이와 함께 걸으며 만끽했으면 하네요.
2021년 봄에는 마음 편히 외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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