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자 : 2020.03.28
부산은 벚꽃이 절정인데요. 어제도 본의 아니게 드라이브를 즐기고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가 봄이면 벚꽃 구경을 즐기는 장소 2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는 사람들만 가는 부산 벚꽃 명소!
바로 저희 시댁 근처인 대청동과 저희 집과 가까운 다대로 381번길 입니다.
부산 중구 대청동 은 아는 사람이 적은 곳은 아니지만 민주공원과 중앙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벚꽃이 아니어도 산책하기 좋고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구비구비 길을 따라 벚꽃길이 펼쳐져서 봄이면 꽃구경하러 나오는 분들도 많은 장소입니다.
꽤 길게 이어진 길은 낮에 봐도 좋지만 밤에 봐도 이쁜 길입니다.
대청동은 산복도로를 따라 군데 군데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매년 거리갤러리가 개최되기도 하며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자주 즐겨 찾는 장소로
민주공원, 대청 스카이 전망대에서
부산의 전경을 즐기기에도 그만인 곳입니다.
어제는 퇴근한 넘쓰와 시부모님을 뵈러 다녀왔는데 비가 내렸음에도 지지 않고 꿋꿋이 남아있는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좀 흐리긴 하지만 벚꽃을 즐기며 드라이브 할 꺼란 제 의지를 꺾지는 못 했습니다!
저녁 먹고 돌아가는 길에도 야간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이 쪽 길이 지대가 높은 곳이어서 야경을 보기에도 좋은데
자리 좋은 카페들도 많아서 연휴가 되면 산책을 즐기며 데이트도 자주 했었습니다.
여기는 저희 집 근처에 사하구 다대포에 위치한 다대로 381번길인데
아파트 단지들 사이의 길 양 옆으로 쭉~ 이어진 벚나무 덕에
봄이면 눈 대신 벚꽃잎이 흩날리는 예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맑은 날 천천히 걸으며 운동 겸 산책하기 좋고
사이로 지나다니는 부산마을버스 사하구 6번, 사하구 8번을 타면 높은 버스 덕에 더욱 가까이에 즐길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탑마트 건너편에서 내리면 장날 장이 열리는 낫개 장터로 갈 수 있어서
봄에 장을 갈 때면 늘 즐거웠습니다.
이런 일상이 내년에는 온전히 평화로운 상태에서 림이와 함께 즐기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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