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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용품 후기

스팀보이 온수매트 4년차 사용 및 소소한 AS 후기

by 림맘 2020. 12. 12.

구매날짜 : 2016.10.16

구매가격 : 275,530원

구매처 : CJmall

 

 

안녕하세요, 림맘입니다^^

벌써 12월도 이만큼 지나 2번째 주말입니다.

 

저희 집에는 1년에 절반이상을 사용하는 계절가전이 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제가 절대 끄지 못하는 그것!

'스팀보이 온수매트'입니다.

 

이 친구를 저희 집으로 들인지도 벌써 4년의 세월이 흐르고 림이가 태어났지만 아직 끄떡없습니다.

오늘은 저의 수면을 책임지는 '스팀보이 온수매트'에 대해 후기를 남깁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저희 집 가전들 모두 소개해드릴 꺼 같네요..ㅋㅋ)

 

 

 

 ~ 스팀보이 온수매트 4년차 사용과  AS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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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보이 온수매트 고무링 교체,

온수매트 전기사용량

 

 

 

 

 

 

 

4년이나 지나서 사던 당시 선택의 이유는 생각나지 않지만

확실한 건 합리적인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스팀보이 온수매트 4년 사용 후기 - 구매내역

 

 

 

항상 후기를 남기며 사용했던 구매금액을 찾아보는데

메일에 남아 있는 카드내역을 보고 가격은 아니라고 확신을 했네요.

 

좀 급하게 샀던 이유도 있어서 그런지 좋은 가격은 아니었고,

사고 나서 정말 원하던 기능을 가진 제품도 나와서 아쉽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4년간 큰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으니 뽑기 운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팀보이 온수매트 후기 - 보일러 윗면

 

 

 

저희가 산 제품은 동그란 항아리 같은 보일러가 있는 S6400입니다.

일단 기본 기능으로 예약과 온도조절, 좌우분리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약은 별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좌우분리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서로 원하는 온도가 다르다보니 좌우 분리해서 사용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 위주로 봤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온수매트를 켜도 넘쓰 쪽은 끄거나 좀 더 얇은 이불을 덮다보니 온도설정을 따로할 필요가 없어서 스팀보이 온수매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용 중에 호스와 보일러를 분리해도 물이 흐르지 않아서 아이가 장난치더라도 그나마 안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호스에 물이 지나가도 뜨겁지 않아서 외부에 드러나는 것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한 번 물을 넣고 나면 물을 충전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가을에 처음 켤 때는 한번에 들어가는 물 양이 많지만 중간에 보충해줄 때는 적게 들어가고 보충하는 횟수도 드믑니다.

 

대신 처음에 물을 넣을 때 천천히 넣어줘야 넘치지 않아요.

제가 좀 성격이 급해서 가습기에 물 보충하듯 부어버리다 넘쳐서 물바다 만들뻔 했었어요;;

 

 

 

스팀보이 온수매트 후기 - 보일러 호스 커넥터

 

 

 

스팀보이 온수매트를 사고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건 요 커넥터부분입니다.

분리하면 물이 한두방울 떨어지긴 해도 줄줄 흐르진 않습니다.

사이에 뭔가 장치가 되어 있는데 덕분에 물을 빼거나 할 때도 어렵지 않아요.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분리되지 않아서 안전하기도 합니다.

 

 

 

 

스팀보이 온수매트 후기 - 고무링 교체 방법

 

 

 

대신 사진의 빨간 고무링이 헐거워지면 물이 샙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2500원 내고 저 고무링만 4개 받아서 교체하니 괜찮았습니다.

위의 안내문은 고무링이랑 같이 받은 종이입니다.

여분이 2개 남아 있어서 고이 보관하고 있는데 별 다른 내용은 아닙니다.

 

좀 소소한건데 2500원이나 받다니했는데 택배비였어요. 우편일 줄 알았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일러의 나와있는 부분에 고무커버 같은 걸 씌우고 보관하면 됩니다.

아쉽게도 줄은 매트와 분리가 안되서 처치곤란의 상태로 몇달을 버팁니다.

 

 

 

스팀보이 온수매트 후기 - 매트 표면

 

 

 

매트본체의 표면입니다.

매쉬소재로 구멍이 송송 나있는데 무늬가 좀 어지럽습니다.

 

아직 한번도 커버 없이 매트만 깔고 잔 적은 없는데 매트가 온수관이 지나다니는 제품이다보니 좀 도톰해서 침대매트리스의 푹신함이 느껴지지 않아요.

온수매트가 딱딱한 건 아니지만 침대 매트리스와는 감각이 다르다보니 예민한 분들은 슬림형이 나을꺼 같아요.

 

후기를 쓰려고 보니 저희가 산 제품보다 얇은 형태가 많이 나와서 괜찮아 보이더군요!

그래도 온수매트가 두께가 있는 덕분에 매트리스 교체주기가 좀 더 길어진 듯합니다.

 

 

 

 

 

4년 사용하는 동안 저 구멍들이 헤지고 할 꺼 같았는데 같이 온 커버를 씌워서 내내 사용했더니 안쪽은 깔끔하네요.

흐믈흐믈한 메쉬가 아니고 좀 탄탄한 느낌인데 여름에 누워있으면 보일러로 찬물 돌리는 기능 안 써도 좀 시원합니다.

HF모드라고 찬물 넣고 보일러 켜 놓으면 찬물상태로 순환이 되는데 이 기능 때문에 사계절매트라고 이름 붙였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요 기능 안 쓰고 살아요.. 그냥도 시원하고 너무 더우면 에어컨 틀게 되니 소용이 없더군요;;

 

막 푹신한 건 아니지만 누웠을 때 맨 바닥에 눕는 느낌도 아니고 딱딱한 건 더더욱 아니라서 옥매트 전기장판과는 많이 다릅니다.

 

저희 친정 엄니가 쓰시는 옥장판은 옥들이 딱딱하고 너무 뜨거워서 1도해놔도 더운데 온수매트는 은은하게 따뜻해서 좋았어요. 친정에서 하루 자던 날 너무 더워서 옥장판 전원을 결국 껐는데 집에 있는 온수매트 생각이 나더군요.

 

 

 

스팀보이 온수매트 후기 - 매트 방수 커버

 

 

 

윗부분은 얇은 누빔으로 되어 있고 아랫부분은 미끄럼방지천하나입니다.

 

4년동안 열심히 썼더니 이제는 빨아도 깨끗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방수가 잘 되는 건 아니지만 림이 키우면서 여러 일을 겪어보니 나름 기능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닥에 미끄럼방지처리가 되어 있는데 매트가 자꾸 내려가서 스트레스입니다.

패밀리패드의 고무줄밴딩으로 온수매트와 같이 침대에 고정하는데 왜 자꾸 흘러내려가는건지...

 

솔직히 방수커버는 그냥 온수매트 표면의 메쉬 구멍에 먼지 들어갈까봐 씌우는 용도 그 이상은 아닌 것 같아요.

 

지퍼는 양쪽에서 잠글 수 있는데 온수매트 가운데 좌우분리시스템 조절 밸브가 있어서입니다.

 

 

 

스팀보이 온수매트 후기 - 좌우분리 시스템

 

 

 

요 밸브하나로 온수매트의 좌우부분 사용을 조절합니다.

그냥 밸브로 물이 안 들어가게 막는 거 같아요.

 

좌우분리라고 해서 따로따로 온도조절하는 건가 기대하게 만드는 데 그냥 좌우 온오프 조절 정도 입니다.

 

온수매트 쓰는 계절이 되면 전기세가 조금 더 나오긴 하지만 건조기 들이면서 늘어난 정도는 아니어서 괜찮습니다.

많이 켜놓으면 한달내내 12시간 넘게 사용할 때도 있는데 관리비 내역을 살펴보니 180kw 정도 였다가 210kw 정도 늘어서 네이버 전기제품 사용량 계산기로 예상한 것보다 적었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몇몇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전자파 때문에 보일러를 온수매트와 거리를 두고 사용하다보니 호스가 걸리적 거린다는 것입니다.

보일러를 바닥에 두면 괜찮을 텐데 온수매트와 비슷한 높이에 설치하라고 하니 어중간한 높이에서 호스가 걸립니다.

거기다 가장자리에서 호스가 시작하는 것이 아니어서 제법 불편합니다. 림이가 걸려서 넘어질 뻔 할 때 호스가 보일러와 분리가 되지 않으니 그 순간 림이 잡지 않았으면 지금 쓰고 있는 건 새 온수매트 후기였을 겁니다..

 

다른 온수매트를 사게 되더라도 이 부분은 어떻게 할 지 생각하지 않으면 다시 발생할 일이라 림이가 클수록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일들을 겪으며 4년을 사용하다보니 온수매트를 바꾸거나 새로 사게 되면 이 기준으로 사자고 생각한 리스트가 생겼습니다. 

 

일단 보일러 버튼 소리 조절이 되야 합니다.

밤에 자다가 온도조절할 때 소리 나면 림이나 넘쓰가 깰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그렇게 큰 소리는 아니지만 밤에는 거슬리더라구요.

 

두번째로 좌우 분리 되는 거면 온도조절 되는 걸로 사자입니다. 이왕 새로 사는 거 좌우 분리 시켜놨으면 온도조절되는 걸로 업그레이드 해보고 싶어졌네요..

안되면 안되는대로 살지만 따로 온도조절 되면 넘쓰나 저나 편하겠다 싶더라구요.ㅎㅎ

위에서 괜찮다고 했지만 익숙해져서 불편하지 않다는 거니까요.

 

세번째는 AS가 좋은 제품입니다.

스팀보이가 AS 받기 불편하다기 보다는 온수매트는 문제가 생기면 제품을 보내야하는데 가까운데 서비스센터가 있는 제품이 편하겠더라구요. 커넥터에서 물이 새서 고무링 갈아 끼울 때 제품 전체를 보내야 할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직접가서 맡기면 마음이 편한데 먼거리에 있는 곳이면 오며가며 과정에서 문제생길 수 있잖아요.

 

 

네번째는 온수매트든 전기매트든 좀 포기해야 하는 거긴 한데 부피가 되도록 작은 제품입니다. 침대에 깔아두고 쓰니 계속 펼쳐두기는 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는 좀 접어서 보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꼽아보았습니다.

 

 

이렇게 4가지 기준을 세워두기는 했지만 언제 새로 온수매트를 들일지도 모르고 전부 충족하는 제품이 있다는 보장도 없어서 그냥 환상의 온수매트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나중에 이 글 보고 '요렇게 생각했구나'할 수 있는 거니까요^^

 

 

이상 오늘도 잘 돌아가고 있는 4년차 스팀보이 온수매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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