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날짜 : 2020.11.24
구매가격 : 7,670원
구매처 : 보리보리
안녕하세요, 림맘입니다!
바깥 활동은 자주 안 나가지만 그래도 있으면 하는 것이 엄마맘이지요.
이전에 저렴하게 구입했던 빨간 엄지 장갑이 있었는데
세탁기 한번에 올이 풀리면서 사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많이 쓰지는 않지만
림이가 요런 잡화를 좋아하는터라 새로 구입해봤습니다.
~ 해피프린스 오브리 아기 장갑 구매 후기 ~
해피프린스, 아기장갑, 유아장갑,
돌 아기 장갑, 두돌 아기 장갑
빨간 엄지 장갑은 실로 짜인 장갑으로 매우 저렴했는데
바깥쪽이 안쪽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형태라
올이 풀리면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림이 손가락에 걸려서 풀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새로 사는 장갑은 안쪽면에 덧대어 있으면 했는데
해피프린스의 오브리 아기 장갑이 제가 원하던 형태와 딱 맞았습니다.
해피프린스가 유아 의류잡화 브랜드 중 인지도가 있기도 하지만
림이 모자나 양말을 사면서 양말이 더 큰 사이즈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항상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귀여운 아가들 옷으로도 유명하기도 하지요.
림이 치마레깅스 중 제가 아끼는 것도 해피프린스의 제품입니다.
디자인도 이쁘지만 옷이나 모자, 양말 등 제품 질이 좋아서
아가 옷 선물로는 좋은 브랜드기도 합니다.
만약 림이가 어린이집을 다녔다면
친구 선물을 줘야 할 때 해피프린스를 선택했을 꺼 같은 정도로
저렴한 가격 대비 품질이 좋습니다.
그래서 마침 할인하던 장갑을
후기 사진만 보고 바로 결제했지요.
포장은 깔끔하게 왔는데
포장 비닐에 표시된 것처럼 두돌까지는 사용할 수 있을 사이즈였습니다.
색은 차분한 핑크색인데 튀는 색이 아니라서 어디에든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저는 핑크보다 베이지가 더 무난한 색이라 좋았는데 의외로 핑크가 튀지 않고 이쁩니다.
실제 색상은 왼쪽 사진에 더 가깝고 제가 원하던 쪽은 오른쪽에 가깝네요.
림이가 고른 것이 핑크니 만족해야겠지요..
요즘 들어서 림이는 본인의 물건 뿐 아니라
제가 쇼핑을 할 때 옆에서 보고는 원하는 색이나 형태를 집어주고는 합니다.
25개월부터 서서히 관심을 보이더니
27개월이 된 지금은 자기 물건은 직접 고르고 싶어 하네요.
그래서 옷을 갈아입을 때 선택권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아이의 물건을 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서랍장을 다시 정리해야할 시기가 점점 다가 오는 기분입니다.
아, 우유를 림이가 가지고 갈 수 있는 자리에 두었더니
이전보다 우유 마시는 양이 늘어나서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네요.
이야기 하다 보니 장갑 후기가 아니라 림이의 발달 기록을 하는 것 같은데
다시 장갑 이야기로 돌아가서 바깥의 뽀글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상품 사진에서는 좀 더 양털 같이 뭉치고 엉킨 느낌이었는데
실제는 한올한올 따로 놀아서 좀 더 깔끔했습니다.
아크릴과 면이 섞여 있는 재질로 뽀글뽀글하기 때문에 폭신합니다.
거친 느낌이 없어서 아이가 얼굴에 부벼도 자극이 강하지 않지만
박박 문질러도 될 만큼은 아닙니다.
엄지 장갑처럼 보이는데 그냥 손가락을 한 곳에 다 넣는 형태입니다.
아, 엄지장갑은 벙어리장갑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단어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입니다.
림이를 키우면서 제 생각이나 말투가 아이에게 이어진다는게 무서워서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는데
이런 단어를 볼 때마다 더 조심해야 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엄지 장갑 같이 생겼는데 손가락을 나눠서 넣지 않으니
손에 끼워줄 때 무척 편합니다.
대신에 림이가 가끔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6개월에서 24개월까지 사용이라고 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을 하나하나 사용하지 못하는 장갑이 싫을 수도 있을 꺼 같습니다.
재질이나 사이즈에 관한 설명은 비닐 포장에 되어 있고
텍에는 품질 보증이나 피해보상기준, 보상 제외에 대한 내용만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쪽면과 바깥쪽이 다른 천입니다.
바깥쪽은 뽀끌이 털실로 되어 있고
안쪽은 부드러운 기모천이라
어른 사이즈도 있으면 하더라구요.
요즘 림이랑 커플 아이템을 하고 싶어서
도도야 케이프 블랭킷도 샀는데
비슷한 장갑이라도 좀 찾아서 같이 끼고 다녀볼까 합니다.
안쪽과 바깥쪽면이 분리되어 있어서 한쪽 올이 풀려도 좀 더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이중이라서 좀 더 따뜻할 꺼 같습니다.
장갑을 이어놓은 줄도 제법 튼튼하고
길이가 있는 편이어서
조금 큰 아이들도 손 크기만 맞다면 사용하기 좋습니다.
24개월까지 사용하는 프리 사이즈라고 해서 작을까봐 걱정했는데
림이 손이 작아서 그런지 장갑이 넉넉하게 맞네요.
안쪽 봉제선을 살펴보니
제 잠옷바지보다 꼼꼼하게 바느질이 되어 있었습니다.
천을 아끼려고 짧게 잡아서 마감하는 곳이 많던데
해피프린스가 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이 작은 장갑에 3가지나 살펴볼 부분이 있다는게 놀랍기도 합니다.
안쪽 면은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부드러운 기모면입니다.
바깥쪽의 뽀글이 덕분인지 두께감도 있고 기모만 있는 것보다 좀 더 폭신합니다.
안쪽도 바깥과 마찬가지로
핑크 색상인데 봉제선만 아니었으면 양면으로 사용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제일 기대 없이 봤던 부분이 소매부리였는데
예상보다 쫀쫀하여 쉽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잘 붙잡아 줍니다.
그리고 흐물흐물하지 않고
잘 늘어나지만 다시 잘 오므라들어서
세탁을 해도 형태가 잘 유지되며 모양이 예쁩니다.
같은 실로 연결줄을 만든 거 같은데
가늘지만 림이가 잡아당기면 살짝 늘어나기도 하고
장갑에 고정이 잘 되어 있어서 뜯어질 염려가 없습니다.
림이가 장갑을 끼고 벗으니 손바닥에 살짝 촉촉하니 온기가 돌아서
장갑을 제대로 샀구나 느꼈습니다.
올 겨울은 이 장갑으로 림이가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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