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날짜 : 2020.05.05
구매가격 : 13,180원
구매처 : 지마켓
지난번 미니멜리사 샀던 게 사이즈 미스로
새로운 샌들을 구입했습니다.
미니멜리사는
교환하고 싶었지만
발이 조금만 더 크면 맞을듯하고
어차피 지금 당장은 밖에 많이 못 나가니
베란다 산책용으로 두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니
요번에는 구멍이 뽕뽕 뚫려있는
크록스를 선택했습니다.
~ 크록스 아동 ISABELLA GLITTER FLAT 샌들
(18SS202602) 실버 C6 후기. ~
크록스 미니멜리사 비교
요 디자인은 어른용도 나오기 때문에
림이랑 커플로 신을 생각에 기대 중입니다.
어른 디자인은 살짝 고무신 느낌이지만
편하다면 이제는 모두 좋습니다.
7월에는 편하게 산책하며
신을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후기를 쓸 생각을 하면서도
저녁 늦게 택배받고 너무 신나서
사진 찍는 것도 잊었습니다.
그래서 남아있는 건 포장재들 사진뿐입니다.
신발이 깨지거나 하는 제품도 아니고
더군다나 고무재질이라서 찌그러지진 않기 때문에
적당한 포장이었습니다.
사려고 고민할 때
제일 오래 생각한 것이
색상이었습니다.
분홍색이랑 실버 중에서
무난하게 여기저기 매칭하기 좋을 거 같아서 골랐는데
분홍도 실사를 보니 은은하니 이뻐서
내년에는 사이즈 업 시켜서 살 때는 분홍으로 사고 싶습니다.
택배 받고 너무 신난 것은 림이도 마찬가지라
택도 떼기 전에 신어버렸습니다.ㅋㅋㅋ
미니멜리사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큽니다.
C6 내측 사이즈가 132mm라고 해서 샀는데
림이 발보다 훨씬 커서
이건 교환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앞코 덮는 부분이 좀 더 발등 쪽에 가까워서
미니멜리사보다 지금 신기기 적당했습니다.
발바닥에는 지압되도록 오돌토돌 올라와 있고
귀여운 악어 친구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림이가 저희 부부 지압판은
기겁을 하며 싫어했는데
이건 괜찮은지 계속 신으려고 합니다.
찍찍이는
예전에 보던 저가형처럼 쓸리면 아프거나 하지 않아서
연약한 아기 피부에 적당합니다.
붙어 있는 상태에서 떼려고 하면
끄트머리를 잡고 떼는 게 아닌 이상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찍찍이가 발등 옆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스트랩을 꽈 조여줄 때 발등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보기에 좀 더 안정감 있어 보입니다.
좀 더 많이 조여줄 수 있기도 하구요.
굽은 전체적으로 높이가 있는 통굽 형태로
눈대중으로 보기에 1cm 정도 됩니다.
고무 재질이라 반으로 접히기도 하고
바닥도 제법 푹신하며
바닥 밑창이 많이 미끄럽지 않습니다.
맨바닥에 밀어보았는데
잘 밀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샀던 미니멜리사와
나란히 찍어보았습니다.
그냥 두고 보니 크게 차이가 안 나서
'사이즈를 잘못 샀나?'
'림이 발이 컸나?'
잠시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사진 찍고 자세히 보니
한 사이즈 정도는 차이나고
구매한 곳의 상세 사이즈를 보니
의문이 풀렸습니다.
크록스는 유독 사이즈 편차가 심하다는
후기를 몇 봤던지라
이것도 그럴까 봐 걱정했는데
C6 내측 사이즈가 132mm라는 걸 보고 안심했습니다.
위에서 보면 차이가 조금 있게 보이는데
옆으로 찍으니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코 쪽이 덮이는 길이와 위치에 따라서
둘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 걸 보니
앞으로 림이 신발 살 때
사이즈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내일은 림이 발 사이즈부터 다시 재보아야겠습니다.
인터넷 쇼핑을 한지
벌써 10년이 넘어 가는데도
여전히 살 때마다 어려운 게 신발입니다.
다음에는 확실히 성공한 후기를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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