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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장림 포구 부네치아 방문 후기 & 공적마스크 대리구매 후기

by 림맘 2020. 4. 28.

방문일자 : 2020.04.26

 

일요일에는 림이 이모가 어린이날 선물로 보내준 유아자전거도 탈 겸

날씨가 좋아서 참지 못하고 외출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스마트라이크의 트라이크 후기겸, 장림포구 부네치아 방문기 겸

공적마스크 대리구매의 후기를 포스팅하려 합니다.

 

 

 ~ 부산 장림 포구 부네치아 방문기 ~ 

 feat. 유아자전거, 공적 마스크 대리 구매 

 

 

 

 

 

바람이 살짝 불기는 해도 햇빛이 따땃하니 외출하기 좋은 일요일이었습니다.

근처에 있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부네치아에 호기심이 생겨서

기대는 하지 않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펌프장에서 본 전경

 

부네치아란

부산 장림 포구 명소화 사업을 통해 어항을 정비하고 관광객 이용 시설을 만들었는데

포구에 있는 배와 색색의 건물들이 베네치아를 닮았다고 해서 '부네치아'라는 별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방송은 물론이고 SNS 등의 멋진 사진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하신 분의 사진을 보면 무척 멋있어서

한번쯤은 가볼 생각이 있었는데

코로나19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을꺼라 생각하고 방문했습니다.

 

장림 포구는 공단 사이에 있는 포구라서 근처에 버스도 자주 안 다니기 때문에

꼭 승용차를 이용하길 권합니다.

 

저희는 길치 넘쓰 덕에 주변을 한바퀴 드라이브 먼저 하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간판이 있었지만 사진도 못 찍고 지나쳤습니다..

 

주차는 포구 옆 길에 있는 관광객 우선 주차구역에 하시면 되는데

주말이라 주차요금 징수하시는 분이 안 계셔서 무료로 주차했습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주차구역 안내

 

 

 

옆에 어묵 업체들의 공장이 줄지어 있어서 인지

주로 판매하는 먹거리는 어묵과 관련된 것이 많았습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어묵집

 

 

어묵자체만 평가해서 추천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가판대에서 파는 것보다

펌프장 근처 건물의 미*어묵에서 사 먹은 것이 더 탱글하니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먹기 바빠서 사진을 남기지 못 했는데

도톰하고 탱글해서 제대로 만든 어묵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올라가보진 않았고

1층에는 어묵을 만드는 과정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아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가판대에는 먹거리는 물론이고

도자기 공방이나 악기 체험 교실 처럼

아이들이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곳들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악기체험교실은 개인사정으로 휴업중이었습니다.

 

 

 

산책을 하기 좋은 날씨여서 배를 채우고 걸어보니

거의 1시간이상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림이를 데리고 다녔기 때문에 천천히 걸었지만

SNS 상에 올라오는 사진들처럼

포토스팟이 다양해서 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걸리기도 할 듯합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포토스팟들

 

길이는 그리 길지 않아서 사진 안 찍고 구경만 한다면

한쪽만 걸을 경우 30분이네도 가능합니다.

ㄷ자 모양의 길이라서 왕복할 경우 시간이 조금 걸리고

보통은 반대편은 잘 안 가십니다.

 

림이 자전거를 태우고 걷다보니 반대편까지 갔다 와서

거의 2시간을 걸은 것 같습니다.

 

맛술촌거리 끝에는 선셋전망대가 있습니다.

 

원래는 저 옆 길이 큰길과 이어지는데

현재는 막혀있는 상태라

부네치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좀 돌아오거나 해야 합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부네치아 선셋 전망대

1층에 엘레베이터와 화장실이 있고

2층은 홍보관겸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데

해가 저물 때 창가에 앉아서 보는 일몰이 멋질 것 같았습니다.

 

옥상전망대까지 엘레베이터가 올라가기 때문에

림이의 트라이크를 끌고 올라가보았습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전망대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전망대에서 찍은 풍경

앞에 가리는 건물이 없어서

탁트인 시야가 멋진 장소입니다.

다대포의 일몰을 보기 좋은 장소라서

늦은 오후 방문하셔서 일몰을 보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부네치아를 보니

맛술촌거리 반대편이 좀 휑하긴 합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전망대에서 찍은 부네치아

전망대에서 맛술촌거리를 지나면

화장실과 놀이터가 나옵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맛술촌거리

 

장림 포구 부네치아 - 맛술촌거리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장림철공소

 

화장실이 제일 고퀄리티 같기도 하고

건너편에서 봤을 땐느 뭐하는 곳인가 싶기도 합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화장실

놀이터는 그네와 미끄럼틀 철봉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일반적이고 정형화된 디자인이 아닌

포구의 느낌을 살려서 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들이어서

놀이터이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놀이터

 

부네치아가 그리 넓은 곳이 아닌데도 곳곳에 이렇게 안내도와 이정표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정표가 무척 귀여워서 같이 사진에 찍혀도 어색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안내도

 

저희는 익숙한 펌프장쪽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갔는데

펌프장방향은 비추합니다...

 

전망대 앞쪽으로 건너가세요.

 

이름모를 오리친구가 잠수하는 모습도 보고 좋긴 했지만

악취가.......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이름모를 오리친구

 

건너편에서 보이는 것처럼 좀 휑합니다.

맛술촌 거리의 사진이 이쁘게 찍히지만

별달리 볼 것은 없고 

해양보호구역 홍보관과 다양한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장림 포구 부네치아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조형물
장림 포구 부네치아 - 예술조형물

 

 

 

 

장림 포구 부네치아 - 해양보호구역 홍보관

 

경로를 잘못 설정해서 빙빙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한번쯤 구경가서 사진은 찍어볼 법 합니다.

 

하.지.만.

이 근처 사는 주민 입장에서 볼 때 공단 사이에 있는 포구에 관광지 만들었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부분이 있습니다.

 

큰길에서 들어가는 입구는 막혀 있고

교통편은 마을버스 2대 (사하 5, 사하 3-1)

 

공단 사이에 있기도 하고

하천과 바다가 이어지는 포구라서

들어서면 비린내와 악취가 납니다.

 

악취는 펌프장에 가까울 수록 많이 나는데 다행히 전망대나 맛술촌 거리와는

거리가 있어서 먹을 때는 덜하지만

걸어다니다 보면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바다 가까이 살아 익숙한 풍경이고 냄새기는 하지만

구경가서까지 접하니 아쉽기는 했습니다.

 

주말에 좋은 날씨라서 놀러온 사람도 제법 있긴하지만

막 걸어다니면서 부딪힐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가깝기도 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유아차나 유아자전거 타기 좋았고

먹거리, 볼거리, 찍을거리, 화장실

모두 괜찮았기 때문에

림이 자전거 태워주러

자주는 갈 꺼 같습니다.

 

 

 

 

림이의 트라이크는 접이식이 아니어서

손잡이대를 분해하고 어찌어찌 자리를 바꿔가면서 우겨 넣은 끝에

조수석에 실을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시댁을 가며 근처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5시 조금 넘어서 가니 동아대 근처의 약국들이 모두 문을 닫아서 사지 못했는데

부네치아 갔다 집에 가며 사보았습니다.

 

이번주부터 3장씩이라지만

기회는 1주일에 1번씩이니까요!

 

전날 5시가 넘어서 약국문이 닫혀있었기 때문에

반신반의하며

카카오맵을 통해 공적마스크 판매처를 검색

했는데

판매중이라는 곳이 많아서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넘쓰는 골아떨어진 림이와 차에 있고

저는 넘쓰의 신분증을 같이 들고 약국으로 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넘쓰가 차에 있다고 구매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구매가능하다고 해서

림이꺼, 제꺼, 넘쓰꺼 총 6장을 살 수 있었습니다.

 

재고가 넉넉해보였고

개별 포장된 것과 약국에서 벌크형을 소분해서 넣은 것 모두 있었습니다.

 

저희는 개별포장된 것으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림이 것도 대형으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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