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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용품 후기

샤오미 2세대 가습기 25개월 사용 후기

by 림맘 2020. 11. 15.

구매날짜 : 2018.10.12

구매가격 : 77,000원

구매처 : 인터파크

 

 

 

2년 전 이맘때쯤

림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퇴원을 했었습니다.

 

림이가 출산예정날짜보다 조금 일찍 나왔던 터라

출산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가습기였습니다.

 

아가들이 온습도에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중요한 건 아니라 생각해서

천천히 챙기려 했더니

출산하고 집에 오는 시기가 가을이어서

무척 건조했습니다.

 

평균 습도가 30%까지 내려가기도 해서

가습기를 사기 전까지 갖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아가들이 원하는 60%대는 맞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넘쓰와 검색해서 찾아보고 구매한 것이

샤오미 2세대 가습기였습니다.

 

 

 

 ~ 샤오미 2세대 가습기 25개월 사용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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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

 

 

 

 

 

지금에야 잘 사용하고 있지만

구입하던 당시에는 샤오미라는 브랜드가

별로 신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느냐 마느샤를 가지고 1주일을 고민하다가

넘쓰가 여러가지 후기들을 보여주며 설득해서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가습기를 고른 조건은

모두가 아는 그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작동방식이 가열식이나 초음파식이 아닌

무조건 자연기화식이어야 했고

그 중에서 샤오미 가습기는 세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돋보였습니다.

 

AS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연기화식이라서 가습기능의 문제가 있지 않다면

그런부분이 커버될 꺼 같아서

넘쓰의 주장에 넘어갔습니다.

 

 

 

 

샤오미 2세대 가습기 25개월 사용 후기 - 전면

 

 

 

 

제품을 받아보고 난 직후에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성능적인 부분이 아닌

디자인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모양새가 깔끔하고

하얘서 어디에 두든 잘 어울렸고

인테리어라고는 1도 모르는 제가 쓰기에 괜찮았습니다.

 

사면에 모서리가 둥근모양이라

림이가 혹여 부딪혀서 괜찮아서

2년 전보다 림이가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는 지금

훨씬 만족도가 올라갔습니다.

 

 

콘센트는 같이 동봉되어 온 돼지코를 끼우는데

좀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코드도 깔끔한 디자인이라서 마음에 드는데

이 돼지코를 끼우면 정말....

거기다 돼지코가 꽉 끼워지지 않고 살짝 헐렁여서

림이가 손쉽게 분리하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해서

아이있는 집에서 사용할 때 가장 큰 단점이라고 봅니다.

 

 

 

 

샤오미 2세대 가습기 25개월 사용 후기 - 터치패드
샤오미 2세대 가습기 25개월 사용 후기 - 상부

 

 

샤오미 2세대 가습기는 상부와 하부로 나뉘는데

상부 윗면에 터치패널과 물 주입구가 있습니다.

 

터치 버튼은 두가지로

왼쪽에 조절 표시등의 밝기를 조정하는 것 하나,

오른쪽에 전원과 가습량을 조절하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터치패널에는 물의 양과 가습량,

와이파이연결을 표시하는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이파이 연결 표시등이

터치패널에 불이 들어가면 깜빡여서

한번씩 거슬릴 때가 있습니다.

요건 그냥 어플과 연결이 되었을 때만 켜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물 주입구는 그냥 네모난 구멍에 창살같은 걸로

큰 이무질을 막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가습기의 전선은 상부에 연결되어 있는데

상하부가 분리되면 작동하다가도 전기 공급이 끊겨서

자동적으로 멈추게 됩니다.

 

상부가 무겁긴 해도

림이가 못 들어올릴 정도는 아니라서

가습기를 사용하는게 불안할 수 있는데

분리가 되면 작동이 멈추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샤오미 2세대 가습기 25개월 사용 후기 - 하부

 

 

 

 

상부랑 분리해보면

하부에는 증발 디스플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얇은 판 같은 것이 36개가

하나로 묶여 돌아가면서 시간당 최대 240ml까지

증발시킨다고 합니다.

 

 

 

 

샤오미 2세대 가습기 25개월 사용 후기 - 증발 디스플레이

 

 

 

 

처음 세척하려고 들어올렸을 때는 믿기지 않았는데

한쪽으로 기울이면 물이 후두둑 떨어지는 것이

물이 고여있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얇은 홈 같은게 파여 있는데

표면을 만지면 까끌까끌하고

테두리는 살짝 날카로워서

세척할 때 까다로운 편입니다.

 

이걸 끼워두는 기둥의 양쪽 나사는

물때가 잘 끼는데 씼을 필요없이 닦아주기만 해도 깨끗해집니다.

 

보기에는 증발 디스플레이에 방향이 없이

그냥 끼워져 있는 듯이 보이는데

양면의 높이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세척하고 조립할 때

방향을 잘 맞춰줘야 합니다.

 

 

 

 

샤오미 2세대 가습기 25개월 사용 후기 - 물탱크

 

 

 

 

증발 디스플레이를 들어내고 나면

4L가 들어가는 만큼

물탱크가 꽤 큼직합니다.

 

바닥은 매끈하진 않고

거친 느낌이 있는데

물티슈로 닦으면 보풀이 많이 일어납니다.

 

한쪽에 보면 물 깊이 제한선이 있는데

넘치게 넣어도 전원이 켜지긴 하는데

증발 디스플레이가 돌아가면서 물이 넘치게 됩니다.

 

넘쓰가 아침에 여러번 양말이 젖었었다고 얘기를 해줘서

넘쳤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면

안방에서 사용을 시작하는데

가습량을 최대로 하면

밤 10시부터 47%에서 시작해서

1시간에 한 2~3%정도씩

아침에는 70%까지 올라갑니다.

 

대신에 자연기화식이기 때문에 방 온도가 내려가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저희는 넘쓰와 림이가 열이 많아서

제 기준으로 온수매트 온도를 맞추면

가습기 덕에 공기가 찹찹해서 균형이 맞춰지는 덕에

저희 가족에게 잘 맞는 가습기 같기도 합니다.

 

소음은 조금 있는 편인데

컴퓨터나 온수매트 사용시 소리보다 크긴 하지만

낮에 튼다면 생활소음에 묻히는 정도로

많이 크진 않습니다.

 

 

물탱크를 꽉 채워두고 아침에 보면

1,2칸 줄어있는게 다라서

8시간 가습이라는데 하루종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 듯 합니다.

 

사용할 수록 물이 점점 누렇게 변하는데

세척이 아니라도 물탱크의 물은

최대 4일 정도에 한번씩은 갈아줘야

냄새도 안 나고 위생에 문제가 없습니다.

 

거실에서 사용은 좀 아쉬운 부분이 생깁니다.

안방과 달리 거실은 넓기도 하고 계속 문을 열고 닫고 하다보니

습도가 안방에서처럼 많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코드부분만 해결된다면

하나더 구비해서 거실에 2대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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