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장난감

주방놀이 후기 - 2 ) 마이리틀타이거 과일자르기 20종

by 림맘 2020. 4. 5.

구매일 : 2020.03.31

구매가격 : 11,980원

구매처 : 11번가

 

 

장난감이 많아서 집이 엉망이고 골치가 아파서 요일제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모으게 되는 것이 장난감입니다.

 

그리고 그 장난감 중 제일 최근에 산 과일자르기는

수많은 엄마들의 애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입니다.

 

아이들이 잘 가지고 노는 반면 골치가 아픈 장난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과일자르기 장난감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과일자르기 중 마이 리틀 타이거의 것을 선택한 이유는

그리 많은 양을 필요치 않았고 바구니가 저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귀여운 디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통이 있어봐야 뚜껑 닫아도 어지르는 건 똑같으니 바구니나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런거라도 제 취향대로 사야겠다 싶어서 마이 리틀 타이거를 선택했습니다.

 

이전에 플레이맥스의 것을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미 콩순이 카트를 사서 카트가 있는 구성을 살 필요도 없고

일단 작은 양부터 시작해보고자 마이 리틀 타이거 과일자르기 20종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과일자르기 장난감 선택의 시작은 원목이냐 플라스틱이냐부터 시작인데

이건 갑자기 구매하게 되서 소재의 고민은 건너뛰고 브랜드 선택부터 시작했습니다.

 

요 장난감은 아이들이 주방놀이를 할 때도 필요해서 구비해둔다면

어릴때부터 제법 큰 시기까지 몇 년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거라 길게 보고 사야 하긴 합니다.

 

대형 완구가 아니라서 가격적인 면에서도 치킨 한마리 금액이면 사는 거라 고민이 크게 되진 않지만

이건 사기까지의 문제보다는 사고 나서의 스트레스가 큰 제품이라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 마이 리틀 타이거 과일자르기 20종 언박싱부터 놀이 후기 ~

 

 

구매를 하고 바로 다음날 도착해서 쿠팡 로켓배송 저리가라하는 속도로 집에 왔습니다.

분명 결제를 3월31일에 했는데 4월1일 도착해서 만우절 장난인가 하기도 했네요...

 

심지어 배송 도중 찢어진건지 박스 윗부분이 찢어져 있어서

혹시나 교환해야 할까봐 걱정이 살짝 들었는데

박스를 뜯자 포장이 꽤 깔끔하고 완충제도 잘 들어가있고

내부에 흔들리지 않도록 되어있어서 안심했습니다.

 

 

 

마이 리틀 타이거 과일자르기 20종 - 포장
마이 리틀 타이거 과일자르기 20종 - 언박싱

 

 

박스, 완충제, 비닐, 종이포장과 내부의 고정플라스틱까지

총 4중으로 되어 있는 포장에 내부는 흔들림이 없이 고정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꺼내서 흔들어봐도 움직임이 없어서 배송 중 이리저리 던져져도 괜찮았을꺼 같습니다.

 

 

 

마이 리틀 타이거 과일자르기 20종 - 포장

 

 

겉을 둘러싼 띠지에는 안에 들어간 구성을 소개하는 사진이 있습니다.

요건 다른 제품과 다르게 칼과 도마가 2개씩 들어가있어서 아이가 둘이상인 집에서 쓰기 좋을 듯합니다.

대신 과일이나 채소 모형이 작게 들어가니 엄마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 부분입니다.

 

 

 

 

 

 

종이를 벗기고 나면 플라스틱으로 덮혀서 고정이 되어 있고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 있는데

계속 이 모습이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그건 무리한 바람입니다...

 

 

마이 리틀 타이거 과일자르기 20종 - 실물사진

 

다양한 과일과 채소16종과 칼2종, 도마 2종 이렇게 총 20종입니다.

칼과 도마가 서로 다른 것이 아닌데 차라리 18종에 칼도마 1세트 추가가 더 혹할만한 표현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전부 물티슈로 싹싹 닦아보았는데 색이나 먼지가 묻어나거나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였습니다.

대신 림이가 입으로 가져가서 물다가 벗겨지긴 했습니다.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들은 엄마아빠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과일자르기에 저 칼과 도마가 들어가는 이유는 실제로 자르는 행동을 하며 놀기 때문입니다.

저걸로 과일을 자르면 아래의 사진처럼 단면이 짜잔하고 나타납니다.

 

실제 과일의 단면을 정교하게 따라한 생김새와 다양한 색상이 림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다보니

그냥 던지고 놀기도 하지만 붙어있는 모형을 떼는 놀이도 많이 합니다.

 

마이 리틀 타이거 과일자르기 20종 - 레몬 단면

가운데 찍찍이로 붙어 있는데 처음에는 아이의 힘으로 떼기 어렵다가 여러번 하다보면 잘 떼집니다.

 

막 이걸 열었을 때는 손으로 떼고 놀았는데 점점 익숙해지니

칼로 썰어볼려고도 해서 소근육발달이 기대됩니다.

 

이전에는 학습 포스터를 그냥 인테리어 취급했다면 요거 접하고 난 뒤

과일그림이 그려진 걸 좀 더 관심 있게 보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과일은 구분도 하니 며칠 안 되어도 나름 교육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문제

그냥 붙어 있는 상태로 20개지만 모형들이 절반으로 나뉘면....

최소 32개의 조각들이 굴러다닌다는데 있습니다.

 

18개월을 넘기면서 고집이 세진 림이가 모든걸 뒤집어 엎기 시작하면서

원목블록이며 볼풀공이랑 이제는 이것까지 온 사방에 굴러 다니니

사기 전에 고민했던 것이 억울해지기까지 합니다.

 

좀 협조적일 때는 괜찮은데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니 자잘한 장난감들은 꺼내기 싫어지기도 하지만

요걸 림이에게 주면 잘 놀기 때문에 안 줄 수도 없는 애증의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제가 놀아본 결과 과일자르기는 우선 적은 갯수만 아이에게 주고 놀게 한 뒤 정리하는 것도

놀이의 방향으로 잡아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림이가 주방놀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림이의 부엌과 좀 더 다양한 모형을 사 주게 될 꺼 같습니다.

19개월도 무사히 넘기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