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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서

유아그림책리뷰) 두드려 보아요

by 림맘 2020. 2. 29.

 

구매일 : 2019.07.20
구매가격 : 7100원
구매처 : YES24


글,그림 : 안나 클라라 티돌름
출판사 : (주)사계절 출판사



두드려 보아요는 책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한가지 더 늘려준 유용한 책이며
화장실에 오래 들어가있는
넘버쓰리를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아직 림이가 문에 노크할 줄 모르는 시절
귀여운 그림에 끌려 덥석 구입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표지의 아이가
문을 두드리고 여는 장면으로
책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책 한장이 문으로 표현되어
아가들이 두드려보고
문을 열어본다는 식의
전개를 이어갑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신체적으로는 두드리는 활동을 배우고
문 뒤의 것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탐색할 수도 있고
뭐가 나올지 상상해봄으로써
아가들의 상상을 넓힐 수 있습니다.

문 뒤에는 동물과 인간을 가리지 않고
살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작은 집이라고 묘사한 것치고
제법 넓고 많은 방을 표현한것이
저로써는 생각지 못 한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문을 두드려 보는 것으로
화장실 안의 아빠가 나온다는 것도
림이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문만 두드리지만
이를 현실로 가져와
유리창, 탁자, 나무블럭통, 북 등등
다양한 것들을 두드려보는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어서
여러가지 놀이로 연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집에 있던 장난감 북을 치던 림이는
북을 결국 뚫어내고 말았습니다.
리뷰 쓰려던 거였는데
처참한 모습으로 남아있어서 아쉽습니다.


보드북치고 책이 좀 야물지 않아서
책등에 피해가 조금 있긴 하지만
책장은 의외로 멀쩡한 책입니다.

림이가 색색의 문을 두드리고 열어보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주로 책등만 열심히 찢고 갉아놓았습니다.


두드려보아요는 원색을 많이 쓴 책이지만
파란색에서도 따뜻한 느낌이 나는
부드러운 느낌의 책입니다.
그리고 그림도 둥글둥글해서
문을 열었을 때
무엇이 나오든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신기한 책입니다.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가족이 있다면
아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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