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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셀프 염색 ) 미장셴 헬로 버블 거품 염모 (11RG로즈골드)

by 림맘 2020. 5. 4.

구매날짜 :  2020.05.03

구매처 : 이마트

 

 

오랜만에 이마트를 방문했습니다.

날씨가 꾸리꾸리하지만

시댁에서 배 빵빵히 오리를 먹은 덕에 기분이 무척 좋아서

간만에 마트 방문이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발견한 그 것!

미장셴의 헬로 버블이었습니다.

1일부터 3일까지 행사 중인데

마침 행사기간 마지막날 방문해서 1+1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이마트 염색약 행사 (5/1~5/3)

 

 

 

 

 

 ~ 미장셴 헬로 버블 거품 염모 로즈골드 ~ 

셀프염색, 미장센, 거품염색, 기분전환

 

 

 

 

 

이 제품은 11번가에서 행사하고 있는 걸 보다가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고민 중이었습니다.

 

제 머리카락 염색은 거의 10년만에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던 염색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 전

친구와 함께 저렴하게 했던

따갑고 푸석이며 개털 같은 금발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염색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었습니다.

 

참고로 제 본래 머리는

미용실에서 검정으로 염색했냐는 얘기를 듣는

짙은 검정입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염색 전 모발

 

 

 

금발 같은 옅은 색상은 티도 안 나겠지만

그래도 한 번 기분 전환삼아 해보는 거라

로즈골드 (11RG) 색상으로 해보았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넘쓰가 해보려고 더스티 애쉬 블루 색상으로 구매했습니다.

 

 

 ① 포장 상자 및 구성품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로즈골드, 더스티 애쉬 블루

 

 

현재는 블랙핑크가 모델을 하고 있어서

전면에 이쁜 친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림이가 이쁜 언니들이 좋았는지 가져가려고 해서

잠시 실갱이했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색상을 기대했지만

탈색을 하지 않고는 어렵겠지요..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로즈골드, 더스티 애쉬 블루

 

 

 

 

옆 면에 모발 색상별

컬러가이드가 있어서

어떤 색이 나올지 알기 쉬웠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건 밝은 염색모의 색상이지만

실제로는 자연 흑모의 색이니

마음을 내려놓고 시작했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로즈골드

 

 

 

사용법이 무척 간단합니다.

퍼펙트세럼을 뺀 나머지 3가지를 용기에 넣어서

좌우로 흔들며 섞고

펌핑해서 머리에 골고루 발라주면 됩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로즈골드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로즈골드

 

 

 

작은 상자 안에 다양한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펌핑기부터 3종의 염색약들과 헤어팩,

사용설명서, 비닐가운, 라텍스 장갑까지

염색하는데 필요한 건 다 들어 있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구성품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주의사항

 

 

 

 ② 사용법 

 

 

 

 

 

저희는 집에 있는 커다란 검정비닐을

반으로 잘라서 펼쳐 깔았습니다.

 

그리고 3종의 염색약을 용기에 넣고

좌우로 열심히 흔들어주었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염색약 섞기

 

 

 

비닐 가운은 이런 염색제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생소했습니다.

 

가운인데 가운인데

이게 어떻게 하지 하는데

넘쓰가 옆에서 반갈린 줄을 좍 갈라주라고

조언해줘서 둘러쓸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아이디어 제품이 많네요ㅎㅎ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비닐 가운

 

 

 

바르는 건 머리 정수리부터이고

머리카락이 길다면 섹션을 나눠서 발라주어야 합니다.

저는 머리숱이 적고

어깨를 간신히 넘는 쇄골선 간당간당이라

한통이 넉넉했습니다.

 

참고로 머리 길이 따라 미쟝센에서

추천하는 염색약의 양이 다릅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머리 길이 마다 필요한 염색약 양

 

 

 

어제부로 저의 전속 미용사가 되신

넘쓰입니다.

 

거품은 처음에는 하얀색이다가

점점 바르면서 분홍생으로 변했습니다.

 

사용팁을 찾아보니

크림을 헤어라인따라 발라주면

염색약이 피부에 묻어도

색이 안 변한다고 해서 림이의 크림을 듬뿍 바르고 시작했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정수리부터 바르기

 

 

거의 다 발라갈 즈음부터는

거품 색이 점점 분홍색으로 변하고

발라주는 넘쓰의 손길로 현란해져갔습니다.

거품이 좀 남아서 이리저리 장난치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미용사님이 넘 단호하게 거절하셔서 아쉬웠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거품색상 변화

 

 

쉽다고 하는데

똥손부부인 저희는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셀프 염색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아직 넘쓰도 해야 해서

한 번 더 해야 하는데 갈길이 멉니다.

 

바닥에 깔아둔 비닐에 모두 돌돌 말아서 싸서 버렸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끝내고 난 흔적

 

 

비닐 가운으로 머리를 싸라고 해서 무작정 쌌더니....

20~30분 정도 걸린다기에

저녁 설거지 하려고 부엌에서 움직이다

여기저기 염색약이 흘러내려서

넘쓰가 응급처방을 했습니다.

 

언뜻보면 피처럼 보이기도 해서

하는 동안 밖에 나가면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오해를 부르는 모습

 

 

 

염색약 덕에 머리가 후끈후끈하고

땀이 줄줄하면서도 설거지 하며

30분을 넘겨서 머리 감으러 갔습니다.

 

색이 잘 나오라고 30분을 넘겼는데 결과가 어땠을까요?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

 

 

흐르는 염색약 때문에

붙여두었던 휴지를 떼고 깜짝 놀랐습니다.

넘쓰가 부상투혼이냐며 놀리기도 했는데

저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머리 감기 직전입니다.

이렇게 보아선 색이 안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설마...

 

 

 

 

헹궈주고 샴프를 해야 해서

한참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헹구는데

붉은 물이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지구야 미안해!

 

 

 

 

겨우겨우 헹구고 샴프를 마친다음

마지막 코스인 퍼펙트세럼 3분 헤어팩을 했습니다.

 

최소 3분을 해야 하는데

앉지도 못하고 서서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1분 좀 넘기고 씼었습니다.

 

 

 

 

 

 

막 씻고 나와서 말릴 때는

 

'역시나 색이 안 나왔네'

 

였는데

 

머리를 말리고 나니

이전과 확연히 달라보이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염색 후

 

 

 

미쟝센 헬로버블 거품 염모 - 염색 전(왼쪽)과 후(오른쪽)

 

 

 

 ③ 사용 후기 

 

미장셴 헬로 버블을 사용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두가지는

냄새와 손상입니다.

 

 

 

처음했던 염색이 무척 머리결을 상하게 해서

집에서 셀프로 하면 더 안 좋아질까봐 꺼려했는데

오히려 셀프 염색 한 것이 더 좋았습니다.

 

물론 10년 사이에 변한 염색약의 발전 덕일 수도 있지만요.

어쨌거나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냄새를 꼽은 이유는

새치염색약을 넘쓰가 쓴 적이 있는데

정말 한동안 냄새가 가시지 않을 정도여서 

이걸 집에서 해도될까 고민했거든요..

 

그런데 헬로 버블은

염색약의 독한 냄새가 전혀 없고

오히려 마지막에 사용한 헤어팩의 향만 남아서

포장에서 강조했던 퍼퓸염색이 뭔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넘쓰랑 둘이서 하고 나서 깨닫고

극찬을 했습니다.

 

림이 같이 어린 아이가 있는데

독한 냄새 나는 건

아쉬우 부분이거든요.

 

 

염색이 얼룩덜룩한 건 막눈이라 그런지

머리색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건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얼룩덜룩해도 저에게 안 보이니 괜찮습니다.

이것도 개성이지요!

 

색은 로즈골드라기보다는

그냥 연갈색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붉은 색상이 전부 머리 감으면서 나간걸까요?

 

핑크핑크한 머리를 기대했는데

이렇게 옅게 색상이 나올꺼면

고민하던 발레핑크로 시도해볼 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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