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날짜 : 2020.09.15
구매가격 : 112,000원
구매처 : 네이버스토어
크기 : 너비96CM * 깊이30CM * 높이98CM
안녕하세요~ 림맘입니다.
림이보다 제가 더 설레었던 그 장난감!
오늘은 피에스타 원목 주방놀이 네오에 관하여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이게 딸맘들의 공통적인 로망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림이에게 커다란 주방놀이와 화장대를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런게 역할놀이하는데 좋기는 해도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까 고민도 되었지만
먹고 살아가는데 이것만큼 중요한 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주방놀이를 들이기로 결심했습니다.
게다가 주방놀이를 통해서 식재료나 요리에 흥미를 가지면 좀 더 밥을 잘 먹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들이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수많은 주방놀이에 현혹되어서 선택을 못 하고 몇개월을 보내었습니다.
~ 주방놀이 후기 1 - 피에스타 주방놀이 네오 화이트 ~
주방놀이, 원목 주방놀이, 주방놀이 소품,
피에스타, 피에스타 네오,
네오 화이트
일단 주방놀이가 원목인가 플라스틱인가 선택해야 하고
수많은 브랜드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 사이에 최선이 무엇이가 혼란스러웠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은 가벼워서 넘어간다는 얘기가 있지만
원목은 모서리에 다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쉽게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추린 끝에 원목은 이케아 둑티크, 피에스타 스칸딕 주방놀이, 하퍼스 테이블 쉐프 더 시크를 골랐구요.
플라스틱은 스텝2의 뉴 쉐프 키친, 뉴 꿈동산, 매직키친으로 추렸습니다.
그러나 스텝2의 디자인에 만족을 못해서 기능적인 면을 조금 포기했습니다.
원목으로 줄여진 목록에서 이케아 둑티크는 너무 심플했고 하퍼스 테이블은 생각했던 가격대보다 조금 오버해서 피에스타 스칸디 주방놀이를 선택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는데 사려고 결심한 순간 모든 판매페이지에서 피에스타 스칸디 주방놀이가 품절상태가 되면서 3개월이나 보내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냉장고가 빠진 구성이었는데 플러스 상품으로 최근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ㅠㅠ
림이의 고모가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사주신다 하셨는데 결정을 못 하고 시간을 보내다 어린이날 선물이 생일선물이 되고 말았네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피에스타 스칸디 주방놀이는 포기하고 같은 브랜드의 피에스타 주방놀이 네오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맘에 안 든 건 아니지만 스칸디가 너무 눈에 콕 박혀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두돌이 지나고서야 주방놀이를 들였네요... 제가 주방놀이를 둘러본 것이 림이 10개월쯤부터니 사기까지 14개월이 보냈습니다.
결국 제일 맘에 들어하던 것도 아닌데 뭘 그리 고민했지..ㅠㅠ
주방놀이 뿐만 아니라 원하던 책들도 고민하고 시간 보내다 품절사태를 맞이한게 몇몇 있다보니 충동구매로 갈까봐 걱정입니다ㅋㅋ
어쨌거나 구매를 하고 나니 제품은 이틀만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택배 물량이 많아져서 1주일도 기다릴 맘이 있었는데 금방 도착해서 신난 마음에 주말까지 2일을 못 기다리고 바로 포장을 뜯었습니다.
이전에 한샘 책장 혼자서 조립한다고 고생한게 얼마나 지났다고 까먹고 넘쓰도 없이 또 조립하려고 시도했는데 하필 림이의 고모가 놀러오신 날이라 저의 조립 욕심에 같이 동참하게 되셔서 저로서는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주방놀이가 부피가 제법 크다보니 박스만 2박스가 오는데 무게도 제법 나가는 바람에 택배기사님께 너무나 죄송했네요..
박스 외부에 움푹 파인 자국 같은 것들이 많아서 혹여 제품에 찍힌 자국이 있거나 파손되었을까 걱정했는데 포장이 꼼꼼해서인지 말짱했습니다.
제법 크기가 큰 나무판떼기 들이 차곡차곡 쌓여있고 스티로폼에 뽁뽁이에 왠만큼 던지지 않는 이상 부서질 염려 없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조립 설명서 제법 많이 보고 혼자서 책장을 조립해서 자신감이 충만했었는데 피에스타 조립 설명서 보고 쪼그라들었습니다.ㅠㅠ 이거 너무 어렵게 설명을 해 놓은데다 부품이 너무 많아서 림이까지 신이나 돌아다녀서 대환장파티였습니다.
후기쓰려고 구매페이지 살펴보니 12월부터 새로운 조립설명서를 사용한다고 하길래 둘러보니 진작에 이러지 싶었습니다.
왼쪽이 이전, 오른쪽이 새 설명서입니다.
한눈에 봐도 이전 설명서가 글이 많아서 복잡해보이시죠?
설명서 새로 만든 건 백번 봐도 피에스타에서 잘한 일인데 왜 제가 사고 나서 한건지..
이전 설명서 보고 만든다고 헤맸던 시간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냉장고 큰 문짝까지 총 5개의 문이 열립니다.
제품에 달려있는 자석이 너무 세서 다칠까봐 걱정했네요.
문의 모서리가 날카로워서 사포로 살짝 다듬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3세이상이 사용한다고 해도 모서리가 너무 위험해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선택한 색상은 어디든지 잘 어울리라고 흰색을 골랐습니다.
림이 놀이방을 정리하기 전이랍니다....
배경은 무시하고 조립하는 주방놀이만 봐주세요..//
책장을 조립할 때는 사용할 줄 몰라서 꺼내지 않았던 전동 드라이버를 형님이 쓰실 줄 아셔서 꺼냈습니다.
그렇지만 주방놀이가 아이들 사이즈라 좀 좁아서 드라이버를 돌릴 공간이 나오지 않아 결국 십자드라이버도 사용했습니다.
자잘한 부품이 많아고 손가는 곳도 많지만 림이가 가지고 놀테니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열심히 조립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허술해보였는데 만들어 갈수록 태가 살아나더니 멋진 주방이 되었습니다!
놀이바을 완전히 정리하기 전이라 9월에는 거실 발코니에 두었습니다.
소리와 불빛이 나는 후드 & 인턱선, 싱크대의 돌아가는 수도꼭지 등 림이의 취향저격 장난감이 많았습니다.
한동안은 주방놀이에서만 놀았을 정도로 잘 놀다가 좀 시들해진 요즘은 하루에 한두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 싱크대에 서 있는 상태이구요.
소리나 빛이 나지 않지만 정수기 장난감도 좋아합니다.
시계는 아직도 그냥 시계바늘 돌리는 정도로만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놀이방을 정리하면서 벽에 기대었던 주방놀이를 가벽처럼 세웠더니 중간의 뻥뚫린 부분을 통해서 저와 눈이 마주치면 눈웃음치기도 합니다.
주방놀이 세트에 들어있던 원목 소품들인 주걱, 국자, 후라이팬, 냄비는 집안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열심히 잘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소품들이 아이들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작기 때문에 어딘가에 숨겨져있다 나타나기도 합니다.
포장을 꼼꼼히 했다는 얘기는 쓰레기가 어마어마하다는 뜻이지요...
저희가 사는 곳은 일주일에 한번 아침시간에만 분리수거를 하는데 부피도 크고 포장재의 종류도 다양해서 뒤처리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딱붙어서 노는 모습을 보면 그 고생이 다 사라지니 눈에 풀릴리 없는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느낌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림이 놀이방의 구조를 변경했습니다.
박나래씨와 신애라씨가 나오는 '신박한 정리'보고 반성을 좀 하면서 쌓여있던 짐들 처분하고 정리하고 해서 림이방을 돌려주었습니다.
거기다 정주리씨 같이 아이 있는 집들 나오는 회차를 보면서 독서공간과 놀이 공간을 나눠주기 위해서 나름 분리를 시도해봤습니다.
미끄럼틀 때문에 살짝 안 맞기는 해도 나름 분리하고 나니 림이가 독서와 놀이가 구분되는 게 보여서 정리한 보람을 느낍니다.
피에스타 주방놀이 세트 네오의 소품은 컵과 후라이팬,냄비, 주걱과 뒤집개, 국자, 후추와 소금통입니다.
모두 원목제품으로 가볍지는 않아서 발등 찍는 날에는 눈물이 찔끔합니다.
이것의 순기능은 무게감이 있어서 림이의 팔힘이 길러지는 것이고 단점은 위험성입니다.
사진찍으려고 정리해보니 보이는 건 무척 이뻐서 세트 소품 답게 잘 어울립니다.
주방놀이의 장점 중 제일 큰 부분이 수납력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림이 장난감을 많이 정리하긴 해도 주방놀이 소품이 많아서 수납이 걱정이었는데
많이 들어가고도 남아서 채워주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주방놀이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서서히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다음에 주방놀이 사진을 올릴때 저 수납장이 다 차지 않았길 바랍니다.
다음 주면 크리스마스인데 택배소리만 들려도 따라오는 림이 때문에 선물을 숨길 방법이 없네요ㅋㅋ
벌써 12월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뜻깊은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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