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일 : 2019. 12. 16
구매가격 : 8968원
아직 림이가 배변훈련 전이라 제대로 사용하진 않았고
장난감 낯가리기가 있어서 익숙해지라고 꺼내놨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도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지만 혹여서 거부감 느끼게 되면 이후에 배변훈련에 지장이 생길까 싶어서 꺼낸건데 기우였는지 림이는 이 친구를 무난히 받아들였습니다.
총 3부분으로 본체와 엉덩이 받침, 대소변 바가지로 나뉩니다.
앉는 부분이 이렇게 분리가 되는데다 이후 사용 시 편리를 위해 고정이 되어있지 않아서
림이 같은 아가들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엉덩이 받침 뒷면의 선 끝이 둥글지만 얇아서 까딱하다가는 피볼 수 있으니
애기가 놀 때 유의해야 합니다.
림이는 저걸 물고 놀다가 어찌했는지 입술 안쪽이 베여서 피가 났었습니다.
등받이 부분의 그림은 색이 선명하고 손톱으로 세게 긁어도 까이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물탱크 부분이 뚜껑 있는 줄 알았는데
배송받고 다 조립하고 나서야 저렇게 뚫려있는 걸 알았습니다;;
뚜껑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림이가 장난감을 저기다 넣곤 하는데도 안이 훤이 보이는터라 숨겨지지는 않습니다.
대소변 바가지 가운데 점 같은 게 두 개 있는데 터치되면 영어로 뭐라고 소리가 납니다.
이미 20년 넘게 영어 포기라 뭐라고 말하는지는 모르지만
분위기상
'여기에 쌌구나! 무척 잘했어'
라는 의미 같습니다.
아마도 배변훈련을 시작하면서 저기에 싸면 아가가 칭찬을 받고 긍정적인 방향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손잡이나 저부분이나 소리가 흥이 나는 멜로디와 리듬이라 림이는 변기 잡고 춤추는 걸 좋아합니다ㅋㅋ
아니면 밟고 올라가서 춤을 흔들기도 합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변기 손잡이에 안내 표시가 있다면 아가들이 이용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기가 무게감이 있지만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안 돼있어서 림이가 밀어도 잘 밀립니다.
맨바닥에 놓아서 쓸 경우 밀려서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후에 배변훈련을 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바닥에 따로 주방매트 같은 걸 깔아놓아야 안전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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