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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셀프 만삭촬영 후기

by 림맘 2020. 5. 9.

 

 

 

 

촬영시기 : 2018년 5~7월경

촬영장소 : 집, 고니나루쉼터

 

 

많은 임산부들의 로망!

이라면 단연코 태교와 만삭사진이겠지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D라인이니까요~

 

저도 별다른 일들이 없었다면

병원에서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찍으려고 예약까지 했었는데요...

 

 

초기부터 피고임에

경부길이까지 짧아져서

림이 만나기까지

많은 시간을 병원에 입원하고

집에서 눕눕하며 보냈답니다.

 

저의 만삭사진 로망은

셀프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요ㅠㅠ

그래서 셀프 만산사진을 준비했던 과정을 공유하고자

이미 2년도 더 전이지만

셀프로 진행했던 만삭 사진 후기를 남겨봅니다.

 

 

 ~ 셀프 만삭 촬영 후기 ~ 

 2018, 셀프 만삭 앨범

 

 

 

 

 

 

 

 ① 시기 



만삭사진은
배가 제일 부른 시기에 찍는거라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사진으로 찍었을 때 이쁘게 나오는건
7,8개월쯤이라고 하네요.

저는 병원에서 겨우 퇴원 허락이 나던 날,
다시 들어가게 될까봐 후다닥 찍어서
7개월쯤 찍었습니다.

 

하지만 시기별로 배 사진을 기록한 것도 보기 좋고

의미있어보였습니다.

셀프니까 가능한 사진이도 하구요.

 

 


 ② 준비물 



사실 엄마,아빠만 있어도 되지만
사진을 재밌게 하기 위해
다양한 소품을 준비하는편이
찍고 나서 결과물도 좋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사진 찍히는 게 어색해서

소품이 없었다면

정말 재미없는 사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셀프 만삭 사진 - 소품 활용 성장달력, 성장카드
셀프 만삭 사진 - 소품 활용 가랜드

 

 

저희가 준비한 건

림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쓴 토퍼, 가랜드
사진찍고 있는 시기를 알려주는 성장달력이나 카드
흰색 페인트 마카로 쓴 필름지 등이 있었습니다.

 

 

셀프 만삭 사진 - 소품 활용 필름지
셀프 만삭 사진 - 소품 활용 필름지

 

이외에도

아기를 위해 준비한 신발이나 배냇저고리 등
배경으로 쓰기 좋은 풍선

같은 것을 준비해도 괜찮습니다.

 

셀프 촬영이라서 뭐든 하고 싶은대로니까요^^

 

필름지는 흰색 페인트마카가

제일 깔끔하게 써지고 잘 보여서 흰색으로 전부 썼습니다.

쓰고 싶은 글이나 무늬를 프린트 해서

따라 그렸습니다.

 

가랜드는 프린트한 걸 색상지에 붙여서 만든것인데

만들 때 줄이 쪼끔 길어서

사진을 보시면 손에 둘둘 감아놓은 끈을 보실 수 있습니다.

 

 

 

 

 

 

 

 ③ 장소 



야외도 OK, 실내도 OK.


셀프로 진행하는 만큼
부부의 시간만 맞춘다면
어디든 촬영장소입니다.

 

엄마아빠의 추억이 있는 장소부터
여행지, 집, 산책길
카메라를 들이대면 촬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흰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제일 깔끔하고 편하게 찍었습니다.

 

셀프 만삭 사진 - 흰 배경
셀프 만삭 사진 - 야외




 ④ 의상 

 

제꺼만 흰 원피스로 준비했습니다.

셀프 만삭 드레스나 셀프 웨딩드레스

혹은 흰색 원피스로 찾으니

이쁜게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이전 글에 언급했듯이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찍고 싶었던 마음이 있어서

흰 원피스를 선택했었는데

생각하시는 배경이 따로 있다면

부부가 시밀러룩으로 맞춰입거나

다른 색의 옷도 괜찮습니다.

 

셀프 만삭 사진 - 의상

 

해안도로에서 찍은 사진은 입원하면서 입었던 옷이라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그래도 입고 찍었지만

집에서는 깔끔하게 입었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옷을 입으며 찍었던 터라

만삭 사진 앨범 만든 것을 보면

배에 파인애플이 통통한 것도 있어요.

 

 

 

셀프 만삭 사진 - 의상

 

넘쓰는 그냥 입고 있던 그대로 찍었는데

이 때 왜 정장 맞춘걸 기억해내지 못 했는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⑤ 앨범 

 

앨범은 무료로 출력해주는 곳에서 했습니다.

아기 관련 어플들에 많이 있어서

그 중 하나인 크라잉베베 앱에서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신혼여행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보니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차라리 그냥 싸게 하는 것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어서

얼굴이 크게 나오는 것도 꺼렸구요.

 

 

그래도 무료로 만든 것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크기는 가로세로 15센티로 좀 작았습니다.

 

 

 

 

 

저는 저렇게 사진 찍고

다시 한 달 동안

병원신세를 지고

출산을 했어서

저 때 안 찍었으면 만삭사진 못 찍을뻔 했네요.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사진 찍을 때 손목에 검정 고무줄이나

블루투스 리모컨이 보이거나 하는

소소한 재미도 찾을 수 있는게 셀프 만삭의 묘미인 듯합니다.

 

다시 찍을 일 없는 만삭 사진이라

아쉬움도 남지만

한 번뿐인 기회를

직접 진행해서 추억도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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